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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기 순위, 왕좌 탈환 ‘밀리언아서’ 건재함 과시


  • 최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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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4-04 16:51:18

    2013년 상반기를 장악한 게임 ‘밀리언아서’가 잃었던 왕좌를 탈환했다. 4일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것.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합요일’ 같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밀리언아서는 출시 3달이 지나며 1위를 내어주는 등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최근 최고 레벨 확장과 카드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최고 매출 1위를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카드 배틀 게임 ‘밀리언아서’는 탐색과 전투, 수집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수작이다. 탐색 화면의 인터페이스는 장소의 구애를 거의 받지 않을 정도로 편리하고, 친구와 함께하는 전투로 모바일 게임의 소셜성까지 살렸다.

     

    또한, 화려한 카드와 한계돌파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의 수집욕 자극에도 성공했다. 꾸준한 업데이트도 인기 비결 중 하나이다. 1달에 1~2차례에 걸친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카드를 추가하고 이벤트 비경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4월 신작 중에서는 2일 출시한 컴투스의 ‘리틀레전드 for Kakao'가 출시 2일 만에 앱스토어 인기 무료 6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리틀레전드는 MORPG에 SNG를 접목한 게임으로, 사냥을 통해 캐릭터를 키우면서 자신만의 마을을 가꾸는 재미를 함께 담았다.

     

    무엇보다 카카오톡을 통해 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단순히 던전 입장에 필요한 ‘에너지’만 교환하는 게 아니라 게임에 접속한 친구와 함께 던전에 들어가 미션을 힘을 합쳐 미션을 달성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오븐브레이크’의 최신판 ‘쿠키런 for Kakao'도 기세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서비스 시작 2일 만에 앱스토어 인기 무료 1위에 오른 것이다. 데브시스터즈에서 개발한 쿠키런은 점프, 더블점프, 슬라이드를 통해 마녀의 오븐으로부터 탈출하는 달리기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에 아기자기한 그래픽뿐만 아니라 ’닌자맛쿠키‘ 등 다양한 맛과 기능을 가진 쿠키와 펫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29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한 세가 네트웍스의 ‘운명의 클랜배틀’은 인기 무료 9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 게임은 클랜에 속해 최대 20vs20의 팀 전투를 할 수 있는 카드 배틀 게임으로, 카드를 필드에 밀어 넣는 플릭 시스템을 통해 독특한 전투감을 느낄 수 있다.




    베타뉴스 최선아 (bur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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