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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탄생 40주년, 특별한 행사는 없었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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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4-04 13:54:31

    AFP는 4월 3일 휴대폰 탄생 40주년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등 신형 스마트폰이나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퍼진 페이스북폰 등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휴대폰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는 특별히 열리지 않았다.

     

    최초의 휴대전화 통신은 1973년 4월 3일 모토로라(Motorola)의 모바일 통신기술 개발팀을 인솔하던 기술자 마틴 쿠퍼(Martin Cooper)가 개발했다. 쿠퍼는 뉴욕 6번가에서 모토로라 다이나택(Motorola DynaTAC)으로 전화를 건 후, 기자 회견장에 나타났다. 다이나택 무게는 1킬로그램으로 배터리 수명은 20분 내외였다.

     

    쿠퍼는 작년 기술 정보 사이트 더 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최초로 전화를 건 상대는 경쟁사인 벨 연구소(Bell Labs)의 죠엘 엔겔(Joel Engel)로 그는 지금도 모토로라의 당시 행위를 원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벨 연구소에게 우리는 일종의 장해였다. 우리는 많은 플레이어에 의한 경쟁 체제와 포터블 기기의 가능성을 믿었다.”고 강조했다.

     

    쿠퍼와 그 개발팀은 올해 전미 기술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에게서 실적을 인정받아 드레이퍼상(Draper Prize)을 수여받았다. 지난 40년 간 휴대폰 시장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조사회사 IDC는 2013년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9억대 그 이외 휴대폰 판매대수도 거의 비슷한 수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휴대폰은 또, 주요 광고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인터넷 조사회사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미국에서 작년 모바일 광고 사용액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41억1000만 달러, 2013년은 77.3% 증가한 72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수개월 내에 신형 아이폰을 제조하여 이번 여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월 4일 아이폰 제조에 관해 상세한 다수의 관계자 정보를 인용해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의 크기와 모양은 아이폰 5와 같지만, 개발도상국 전용으로 가격을 낮춘 모델도 개발 중일 가능성도 있다고 함께 보도했다

     

    아이폰은 2007년 등장한 이래 매년 새로운 모델이 발표해 왔다. 신제품 발표는 여름부터 가을에 진행되는 것이 정례화되어 아이폰 5는 2012년 9월, 아이폰 4S는 2011년 10월, 그보다 이전 모델은 여름 사이 발표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애플이 매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해오던 연례 개발자회의가 발표 장소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단 2013년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이폰 저가 버전은 다양한 색상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애플은 지금까지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했지만, 아시아나 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가격을 낮춘 구형 모델도 여전히 판매가 잘되지만,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기종에 비하면 아직 가격이 비싸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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