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거품 쏙 뺀 실속형 프로젝터, 파나소닉 PT-LX26EA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3-21 18:10:08

    착한 몸값의 실속형 프로젝터


    교실이나 회의실,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프로젝터를 흔히 발견할 수 있다. 프로젝터가 가장 흔히 쓰이는 곳 중 하나는 교실이다. 주로 판서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는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프로젝터는 교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발표현장이나 공공 기관 역시 마찬가지다. 동영상이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될 때는 어김없이 프로젝터가 있다.

     

    프로젝터 말고도 대형 화면을 가진 디스플레이가 늘어났는데, 여전히 프로젝터가 널리 쓰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젝터는 LCD 디스플레이가 따라올 수 없는 비용 대비 가장 큰 화면을 만드는 디스플레이장치다. 기술적으로 100형 크기의 LCD 디스플레이가 출시되었지만 가격이 수 천만 원대에 이른다. 또한 휴대와 이동이 간편한 프로젝터에 비해 LCD 디스플레이는 설치도 어렵고 한번 설치하면 이동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프로젝터는 LCD 디스플레이가 만들지 못하는 200~300형 화면도 척척 투사하면서, 비용이 저렴하고 휴대도 간편해 프로젝터는 여전히 가장 경쟁력 있는 디스플레이장치다. 프로젝터는 많은 장소에서 두루 쓰이는 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는 편이다. 고가의 다양한 기능을 가진 중형프로젝터도 있지만, 많은 이들은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실속형 프로젝터를 찾는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휴대성도 좋고 설치도 쉬운 그런 프로젝터는 없을까?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LX26EA

     

    국내 파나소닉 총판을 맡고 있는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선보인 파나소닉 PT-LX26EA 프로젝터가 바로 그런 제품이다.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면서 훌륭한 밝기, 알찬 성능, 착한 몸값까지 실속형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콤팩트한 크기에 뛰어난 밝기


    프로젝터를 고르기는 쉽지 않다. 종류도 많고 값도 천차만별이다. 물론 비싼 프로젝터가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예산을 벗어나 마냥 돈을 들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계획한 예산에 맞춰 최선의 프로젝터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우선 '밝기'를 따져보자. 밝기는 프로젝터 성능의 척도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 숫자가 높을 수록 좋다.


    ▲ 2,600 안시 루멘의 밝기로 선명한 화질을 뽐낸다

     

    파나소닉 PT-LX26EA의 밝기는 2,600 안시 루멘이다. 보통 프로젝터의 밝기가 2,00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밝기가 좋은 편이다. 높은 밝기의 프로젝터는 커튼을 완전히 치지 않고, 야외 채광을 받더라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해 활용도가 높다. 파나소닉 PT-LX26EA의 밝기라면 강의실이나 회의실 의 조명 아래서도 쓰기 좋다. 거치형으로 천장에 설치해도 제 몫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2,600 안시 루멘의 밝기를 가진 파나소닉 PT-LX26EA은 휴대성도 뛰어나다. 너비 34.9cm, 높이 10.1, 깊이 24.7cm로 크기가 아담하고, 무게는 2.9kb에 불과해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작은 크기에 알찬 성능까지 실속형 프로젝터의 기준을 제대로 보여준다.

     

    ▲ 화면 크기와 초점을 쉽게 맞춘다

    렌즈는 1.2배 다목적 줌 렌즈를 채택하였고 초점링과 줌링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최소 30형부터 최대 300형까지 투사가 가능하다. 최소 거리는 76cm이므로 거실이나 좁은 회의실이나 교실에서도 문제없다.


    ▲ 나사 하나만 풀면 램프를 교체할 수 있다

    실속형 프로젝터는 유지보수 비용도 남달라야 한다. 프로젝터의 소모품인 램프와 에어필터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새걸로 교체해줘야 한다. 파나소닉 PT-LX26EA는 램프와 에어필터를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모드로 쓸 때는 3,000시간, 에코 모드일 때는 4,000시간 사용 가능하다.

     

    에어 필터는 최대 4,000시간까지 쓸 수 있다. 램프와 에어필터의 교체주기가 길다는 것은 직접적인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고 그에 대한 신경을 덜 써도 되기에 마음이 편하다.


    ▲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단자 구성

    파나소닉 PT-LX26EA은 꼭 필요한 단자만 갖췄다. PC 연결을 위한 D-sub 단자와 RCA, 원격 제어를 위한 시리얼 단자가 있다.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 혹은 시청각 교육을 위해선 PC와 연결하는 D-sub 단자로 충분하다. 프로젝터에 복잡한 기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파나소닉 PT-LX26EA과 같은 실속형 제품을 사는 것이 현명하다.

     

    쉬운 사용을 위한 편의성이 돋보이다

     

    파나소닉 PT-LX26EA은 적절한 제원으로 교실, 회의실, 공공 장소 등 다방면에서 쓰이기 좋다. 제원 해상도는 4:3 비율의 XGA(1,024×768)다. 높은 해상도라고 하긴 어렵지만 표준 규격으로 만들어진 프레젠테이션을 보는데 최적화된 비율과 해상도를 갖춰, 업무용 프로젝터로 적절하다.


    ▲ 코드 홀더가 있어 플러그 탈락을 방지한다

     

    파나소닉 PT-LX26EA는 프로젝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쓸 수 있는 편의성이 돋보인다. 먼저 전원을 켜면 프로젝터가 알아서 연결된 장치를 찾는다. 일일이 연결된 장치를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프로젝터 세팅이 어렵다면 '자동 설치(Auto Setup)'버튼을 누르면 된다. 프로젝터의 내장된 카메라가 화면을 인식해 초점과 화면 각도를 바로 잡아주고, 색상이나 화이트 밸런스까지 자동으로 맞춰준다.

     


    ▲ 리모컨이 있어 프로젝터를 거치해도 문제없다


    프로젝터 조작은 본체 상단의 버튼과 리모컨으로 수행한다. 리모컨이 있기 때문에 프로젝터를 천장에 거치해두어도 문제없다.

     


    프로젝터 설정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은 바로 화면을 반듯하게 만드는 일이다. 파나소닉 PT-LX26EA는 수직 이미지 왜곡을 보정하는 '실시간 키스톤 보정' 기능이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본체와 리모컨의 '실시간 키스톤 보정' 버튼을 누르면 프로젝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초보자라도 쉽게 화면 설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파나소닉 PT-LX26EA는 스크린이 없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뛰어나다. 컬러 보드를 이용하면 흰색이 아닌 칠판이나 색이 들어간 벽에서도 그럴싸한 화면을 그려낸다.


    ▲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프로젝터인 만큼 '프레젠테이션 타이머'라는 독특한 기능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진행시간이 화면에 떠 프레젠테이션 연습에 아주 좋다. 이 밖에도 화면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디지털 줌, 화면을 멈추는 프리즈(Freeze) 기능이 더 원활한 프레젠테이션을 돕는다.

     


     ◇ 작지만 강한 프로젝터 = 착한 몸값이 특징인 파나소닉 PT-LX26EA는 작은 크기에 당찬 성능이 돋보인다. 2,600 안시 루멘 밝기로 밝고 선명한 화면을 투사하고, 좋은 휴대성과 초보자를 위한 편의성이 돋보인다.

    프로젝터를 전천후 디스플레이 장치로 쓰는 사람도 있지만 오로지 시청각 자료, 프레젠테이션용으로 구하고자 하는 이들도 많다. 파나소닉 PT-LX26EA는 그런 이들을 위한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프로젝터라면 파나소닉 PT-LX26EA이면 충분하다.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 휴대성까지 두루 갖춘균형 잡힌 프로젝터를 원한다면 파나소닉 PT-LX26EA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7614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