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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첩] 생명 연장의 꿈을 꾸는 모바일 게임들


  • 최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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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3-11 20:58:00

    2013년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거의 매주 쏟아지는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신작들과 크고 작은 게임사의 새로운 스마트폰 게임들이 이용자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지만 시장에서의 경쟁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평이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인기게임이 등장을 하게 마련이고, 국민게임 타이틀을 얻는 게임들은 일 매출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올린다고 한다.
     

    하지만, 국민게임의 타이틀을 획득해도 고민되는 부분은 바로 게임의 인기를 유지하는 흥행주기이다. 온라인과 다르게 모바일 게임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3개월이라는 수명에 대한 부담감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현재 상위권에 올라 있는 게임들이 대부분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인기를 얻은 게임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에 편중되어 있기에 그만큼 빨리 이용자의 반응이 식어가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단명론은 작년부터 나왔던 이야기이다”며 “최근 모바일 게임사들은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이용한 외부 광고 노출과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한번 인기를 얻은 게임은 지속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네오싸이언이 서비스하는 퍼즐 RPG ‘퍼즐앤드래곤’의 경우 최근 5.0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궁극진화 몬스터와 다양한 형태의 몬스터를 추가하고, 기술과 능력치 조정, 신규 던전의 추가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이용자들은 물론 신규이용자들도 다시 게임을 내려 받아 즐기고, 이는 각종 앱 장터에 순위로 반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넷마블의 ‘다함께차차차’와 위메이드의 ‘윈드러너’도 매주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업데이트 외에도 온,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여, 이용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이용자의 사연을 받아 게임 내에서 노출을 시키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다함께차차차’와 위메이드에서 서비스 중인 ‘윈드러너’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1위를 자리를 서로 오가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많은 게임사들이 성공적인 모바일 게임을 꿈꾸며 완성도 높은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꾸준한 사랑을 받기 위해 펼치는 홍보, 마케팅 전쟁 또한 게임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베타뉴스 최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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