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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결제 사기 근절한다, 이통 3사 대책 마련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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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2-21 18:22:13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종 사기인 스미싱(smishing)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통 3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소액 결제를 악용한 사기 수법이다. ‘무료쿠폰’ 등의 내용과 함께 보내온 링크를 터치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게 된다.

     

    SK텔레콤은 피해자가 요청하면 인터넷전자결제업체(PG)들과 피해 사례를 확인한 후, 과금 청구를 유보하거나 취소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또한, 스미싱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내달 중 소액 결제 비밀번호 인증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KT 또한 결제대행사업자(PG)들과 함께 접수된 스미싱 피해 사례에 대해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실제 피해가 확정되면 청구 대금의 결제를 유보하고 보상을 시행하기로 했다.

     

    KT는 이미 지난 2월 7일부터 결제 서비스 이용자의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휴대폰 안심결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핸드폰번호와 주민번호를 입력한 후 인증번호를 받기 전 개인이 설정한 비밀번호(4자리)를 한번 더 입력하는 서비스로 이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2월 중 통신 서비스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스미싱 관련 주의 안내 문자(SMS)를 발송하고, 요금 청구서에 주의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스미싱 사기 피해 고객이 보상을 요청할 경우 자체 검증절차를 거쳐 스미싱 피해로 확인되면 익월 청구되는 휴대전화 요금에서 피해 금액을 청구 유보 또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피해 발생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다음 주부터 ‘휴대폰 소액결제 비밀번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의 휴대폰 소액결제는 주민번호 등 사용자 개인정보와 인증번호(6자리)만 입력하면 결제가 이루어졌다.

     

    LG유플러스 ‘휴대폰 소액결제 비밀번호 서비스’는 기존의 소액결제 인증번호 6자리 중 3자리를 휴대폰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방식이다. 소액결제 비밀번호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에 설정할 수 있으며 향후 홈페이지에서도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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