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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어둠에 강한 울트라픽셀 카메라 갖춘 ‘One’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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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2-20 21:29:05

    HTC가 플래그쉽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HTC One을 발표했다. 1년 전 HTC 프리미엄 단말기 브랜드로 탄생한 원 시리즈(HTC One)는 지금까지 One X(X+), One S, One V 등 이니셜이 바뀌어 출시되었지만, 최신 기종은 심플하게 이니셜이 없다.

     

    원은 퀄컴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Snapdragon) 600과 풀 HD 디스플레이, 2GB 용량 메모리 등 고급 사양을 갖췄다. 또한 1/3인치 조사형 센서와 f/2.0렌즈, 광학 손 치우침 보정, 독자적인 화상 처리 프로세서인 HTC 이미지칩(ImageChip) 2 등의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픽셀(UltraPixel) 카메라가 장착되었다.

     

    소프트웨어 면을 살펴보면 풀 사이즈 사진과 함께 3초 간 동영상을 촬영해 파일을 자동 생성하고 웹에서 공유할 수 있는 갤러리 어플인 ‘HTC Zoe’와 SNS나 뉴스 등의 피드가 실시간 갱신되는 홈 화면 블링크피드(BlinkFeed) 등이 탑재되었다.

     

    네트워크는 와이파이 802.11a/ac/b/g/n, 블루투스 4.0(Apt-X 코덱 지원), NFC 휴대 네트워크(GSM/W-CDMA(HSPA+), LTE 등이 지원된다. 사운드는 HTC 붐사운드(BoomSound)를 지원하는데 비트 오디오(beats audio) 브랜드의 전면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에 더해 독립적인 앰프를 달아 ‘휴대전화에서 최고의 오디오 체험’을 제공한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플래그쉽 모델에 어울리는 사양을 갖춘 원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HTC가 브레이크 쓰루(Break through)를 연호하는 울트라픽셀 카메라다. 400만 화소로 비교적 화소수가 낮지만, 대신 1화소가 2μm(마이크로미터)로 커져서 기존 휴대폰 카메라보다 300% 가량 많은 광량을 흡수할 수 있다. 따라서 어두운 곳 촬영이나 치우침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화소수 경쟁이 아닌 기능으로 승부하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 소비자에게 있어서 아직 ‘화소수가 많다=좋은 카메라’라는 인식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원 X, V, S, J에도 탑재했던 독자적인 ISP 이미지칩은 새로운 버전의 이미지칩 2로 진화했다. 200ms 이내 콘티뉴어스(continuous) AF나 노이즈 축소, 동영상에도 유효한 HDR, 고속 연사, 동영상과 사진 동시 촬영, 버퍼 촬영(셔터를 누르는 전후 몇 초를 담아두었다가 베스트 컷을 사용하는 것) 등의 기능을 실현했다.

     

    갤러리 어플인 HTC Zoe는 다수의 사진에서 자동으로 정지화면과 동영상, 얼굴 인식 줌 등을 사용해 음악이 삽입된 하이라이트 클립을 만들거나 HTC가 호스트하는 웹사이트에 업 로드해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케이스는 One X의 합성수지에서 풀 알루미늄 유니 바디로 바뀌었고, 사이즈는 137.4×68.2×9.3mm, 무게 143g. 4.7인치 화면이지만 폭이 좁고, 2300mAh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초박형을 실현했다. 원은 LTE/HSPA 버전 모두 3월부터 세계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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