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올해 들어 모바일 악성 앱 급증, 사용자 주의 요구


  • 김태우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2-06 14:13:33


    2013년 들어 모바일 악성 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3년 1월 기준 KISA에 신고된 모바일 악성 앱이 전달 대비 약 7배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모바일 악성 앱은 문자메시지에 삽입된 링크나 앱 마켓을 통해 설치된다. 정부 및 공공기관 사칭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금융기관, 유명브랜드, 모바일 백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KISA는 모바일 마켓에서 앱을 내려받을 때 공식 앱과 아이콘, 이름이 동일하더라도 반드시 게시자를 확인하라고 설명했다.

     

    118상담센터 등을 통해 KISA에 신고된 국내 모바일 악성앱은 ’13년 1월에 모두 55건이다. ‘12년 10월 방통위 사칭 무료 스팸문자 차단어플 등 3건, 11월 4건, 12월 8건이 접수된 것에 비하면 대폭 늘었다.

     

     

    악성 앱은 소액결제에 필요한 인증번호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탈취하여 사용자 모르게 해커에게 전송해 소액결제를 진행하거나, 공식 금융 앱으로 위장해 피싱사이트로 연결한 후 보안카드 등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최근에는 DDoS 공격 모듈이 적용되는 등 악성행위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KISA는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악성 앱 발견 즉시 신속히 분석하여 앱 유포 및 정보 탈취 사이트를 즉각 차단하는 한편, 국내 백신사에 해당 내용을 공유해 악성 앱을 즉각 탐지·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KISA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자가점검 앱 ‘폰키퍼’를 설치하면, 실시간 탐지기능을 통해 악성 앱 설치 시 팝업창으로 이용자에게 알려주어 신속히 제거할 수 있다.

     

    이응재 KISA 코드분석팀장은 “앱 다운로드 유도 문자메시지를 받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했다면, 24시간 언제든지 국번없이 118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스마트폰 이용자 10대 안전 수칙


    베타뉴스 김태우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7460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