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아이폰 5 출시 이후 요원해 보이던 탈옥툴이 드디어 나왔다.

 

아이폰데브팀 소속 에바더스(Evaders) 팀은 5일 iOS6.1 버젼의 탈옥툴인 ‘evasi0n’을 배포했다. iOS6.1 정식 버전이 나온 지 일주만으로, 아이폰 5를 탈옥할 수 있는 첫 툴이다.

 

 

탈옥은 일종의 해킹으로 앱스토어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설치하고, 유료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탈옥폰에 설치되는 시디아를 이용하면 기기의 설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등 애플이 보안상의 이유로 제공하지 않았던 여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그만큼 보안상의 위험은 커진다.

 

이번 탈옥툴은 아이폰 5뿐만 아니라 iOS6.x가 설치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등 모든 애플 기기에서 허용된다. 특히 기기 재부팅 시 다시 탈옥 과정을 거쳐야 하는 ‘반탈옥’이 아닌 ‘완전탈옥’ 버전이라는 점에서 사용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맥, 리눅스 등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탈옥 방법은 간단하다.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PC 운영체제에 맞는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한 후, 기기의 비밀번호 잠금을 풀고 PC와 연결한 후 툴을 실행하면 된다. 단, 탈옥전 데이터 백업은 필수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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