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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도 이젠 ‘펜’이 필요해, 에버노트 ‘펜얼티메이트’ 무료 전환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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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2-04 18:04:57


    태블릿은 화면이 넓으므로 ‘펜’을 사용하기 좋은 기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전자펜을 결합한 갤럭시 노트의 성공에 힘입어, 이를 태블릿용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패드는 대표 태블릿 제품으로 입력 수단이 손가락이다. 즉, 펜을 염두에 두고 만든 기기는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앱과 터치펜의 등장으로 손가락이 할 수 없는 세밀한 작업을 펜이 대신하고 있다.

     

    이런 펜의 활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다. 클라우드 기록 서비스 에버노트가 작년 5월에 인수한 아이패드용 손글씨 노트 앱 ‘펜얼티메이트(Penultimate)’를 버전 4로 업그레이드 함과 동시에 유료로 판매하던 것을 전격 무료화한다고 4일 전했다. 펜얼티메이트는 실제와 유사한 펜과 종이 느낌을 제공하는 아이패드 전용 손글씨 노트 앱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2.99달러에 판매가 되었으며, 판매량 또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펜얼티메이트를 직접 사용해 보니, 필기감은 상당히 좋았다. 특히 펜으로 글을 쓰는 동안 화면에 손바닥이 닿아도 흔적이 남지 않았다. 종이를 대신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새로운 펜얼티메이트가 종전과 달라진 부분은 에버노트와 완벽한 결합이다. 앱을 실행하면 에버노트 로그인을 제공하며, 노트를 작성하면 에버노트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기존에는 노트를 다른 기기에서 보려면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야 했지만, 이젠 에버노트로 다양한 기기에서 펜얼티메이트의 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손으로 쓴 내용은 검색 기능을 사용해 직접 찾을 수도 있다. 다만, 검색이 썩 잘되는 느낌은 아니었다. 특히 한글은 영어보다 더 심했다. 에버노트는 펜얼티메이트의 검색 기능을 위해 작년에 한글 손글씨를 꾸준히 수집했었는데, 아직 데이터가 많이 부족한 모습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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