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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2만 9,800원 ‘편의점폰’ 저렴한 알뜰폰 시장 파고드나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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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30 13:17:45

    작년 11월 세븐일레븐이 시작한 ‘편의점 휴대폰 판매 사업’에 GS25와 CU 편의점도 뛰어들었다. ‘편의점폰’이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휴대폰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편의점폰은 소비자가 단말기만 구입해 이동통신사를 골라 가입할 수 있다. 선불폰,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기존 유심(USIM)을 꽂아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통사를 통해 2년 약정으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므로 사용자가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편의점폰’은 대부분 10만원 안쪽에서 살 수 있어 값이 저렴하다. CU 편의점은 29일부터 ‘리하트’ 휴대폰을 2만 9,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리하트는 이미 사용된 적 있는 중고 휴대폰을 재상품화한 재생폰이다. 1,500대 물량을 준비했으며 서울 내 한정된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CU 관계자는 “10개 점포에서 리하트폰을 판매해봤는데, 현재 전부 매진된 상황이다. 불황 속에서 저렴한 편의점폰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28일부터 서울 중구지역 20여 점에서 휴대폰을 판매한다.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시크, 옵티머스마하가 각 7만 원이고 삼성 노리폰은 3만 5천 원이다.

     

    ▲ GS25는 24일부터 휴대폰 판매를 시작했다

     

    GS25는 스마트폰인 갤럭시U(7만 원), 아이리버바닐라폰(5만 5천 원) 2종과 피처폰인 LG프리스타일, SKY웨딩폰, 팬택캔유(각 3만 5천 원) 3종 등 총 5종의 휴대전화를 판매 중이다.

     

    편의점의 알뜰폰 판매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지만 반응이 뜨겁다. 비싼 스마트폰이 부담스럽거나 별도의 ‘세컨드폰’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편의점폰이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폰 판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어 편의점폰을 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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