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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LTE 스마트폰 이용자수 3G 넘어선다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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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29 13:25:09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2.11.17부터 11.26까지 10일간 만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차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항목으로 스마트폰 이용 현황, LTE 스마트폰 이용 현황,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 이용 현황, 스마트폰 이용 만족도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 평균 이용 기간은 19.5개월이며 2년 미만 이용자가 68.7%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6.9%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 ‘6개월 미만’으로 조사되었는데, 2010년 조사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이미 3천 2백만여 명을 넘어섰으며(‘12.11월 기준), 2천 1백만 명의 피처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복잡한 기능과 고가 단말기 등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전환을 꺼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에 응답한 사람 중 66.2%가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등)를 이용하고 싶어서라고 밝혔으며, 인터넷 수시 이용 52.7%, 주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어서가 37.3% 등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시간은 102분으로 전년도(87분) 대비 15분 증가했으며,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 앱 이용 비중이 48.8%로 음성/영상통화 34.7%, 문자메시지 16.5%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의 86.7%가 스마트 폰 이용 후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고 답했으며, 이용자의 7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답했다.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44.6%로 나타나 지난 조사(‘12. 상반기, 28.7%) 대비 15.9%p 상승했지만, 3G 스마트폰 이용자는 71.3%에서 55.4%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작년 이동통신 시장에 불어닥친 LTE 강풍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3G 스마트폰․LTE 스마트폰 이용자 상/하반기 비교 추이 

     

    LTE 스마트폰과 3G 스마트폰 이용률 비교 추이를 볼 때, 2013년에는 LTE 스마트폰 이용자 수 및 LTE 이용률이 3G 스마트폰 이용자 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LTE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를 위한 통신사들 간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인 평균 설치된 모바일 앱은 46.1개, 주 이용 모바일 앱은 12.1개로 조사되었다. 이는 상반기 조사결과인 42.3개, 11.4개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활용 빈도가 높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런 부분을 여실히 알 수 있었다. 과연 사용 빈도는 얼마나 될까? 78.5%가 스마트폰으로 하루에 1번 이상 SNS를 이용하며, 일평균 SNS 이용시간은 약 1시간(0.99시간)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을 즐기는 사람은 10명 중 8명(79.7%)으로 조사되었다. 68.7%가 하루에 1번 이상 SNG를 이용하며, 일평균 이용시간은 54.5분이었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12-19세가 87%로 가장 높았으나 40대(77.2%), 50대(54.3%)의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 37.3%, 보통 46.6%, 불만족 16.1%로 나타났으며, ‘단말기 조작 편리성(51.9%)’, ‘단말기 기능 및 성능(44.9%)’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급격히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및 소비자 수요에 대한 분석을 위하여 스마트폰 이용 환경, 행태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결합한 서비스 산업시장 등에 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지속해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및 스마트 앱 개발자 육성체계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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