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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하반기 에디터스 초이스] 니콘 쿨픽스 S01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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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2-13 16:59:45

    2012 하반기 베타뉴스 에디터스 초이스
    콤팩트 카메라 부문 - 니콘 쿨픽스 S01


    크고 비싼 가격이 단점이었던 DSLR 카메라는 더 작고 저렴해지고 있다.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의 고화질을 유지하면서 휴대성이 좋아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콤팩트 카메라만큼 작아진 요즘 새로운 콤팩트 카메라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콤팩트 카메라의 가장 큰 무기는 휴대성이지만, 다른 디지털카메라들이 너무 작아져 버렸다.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날 콤팩트 카메라가 아니다. 콤팩트 카메라는 다른 카메라보다 확연히 작아진 모습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 명함보다 작은 크기,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에 터치스크린까지. 2012년형 콤팩트 카메라




    니콘이 내놓은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 S01'은 콤팩트 카메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모범 답안 같은 제품이다. 우선 기존 콤팩트 카메라보다 크기를 대폭 줄였다. 쿨픽스 S01의 크기는 77×51.2×17.2㎜로 일반 명함보다 작고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96g 밖에 되지 않는다.

    크기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쿨픽스 S01은 한 손에 쏙 들어와 귀엽고 깜찍하다. 기존 콤팩트 카메라는 각이 지고 투박한 생김새가 많았지만 쿨픽스 S01은 곡선을 강조해 부드러움을 드러내며, 세련된 스테인리스 보디로 한껏 멋을 냈다. 본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배터리와 메모리(7.3GB)를 내장형으로 만들었다.   
      

    쿨픽스 S01이 사랑받는 이유가 크기만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작지만 촬영 성능이 충실하다. 1,034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29~87mm 광학 3배줌을 갖추어 일반 스냅 촬영용으로는 부족함이 없다. 초소형 보디에 내장 플래시가 있어 상황에 따라 발광해 선명한 사진을 촬영한다. 여기에 흔들림 방지 기능과 12명의 얼굴 인식은 기본이다. 동영상 기능도 빠질 수 없다. 쿨픽스 S01은 720p 해상도로 HD 동영상을 촬영해 동영상 성능도 우수하다.


    '베이비 쿨픽스'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쿨픽스 S01은 조작법도 간단하다. 6.4㎝(2.5형) 액정에 터치스크린을 달아 손가락으로 쉽게 카메라 설정을 바꾼다. 더 쉬운 터치를 위해 화면을 4분할로 나누어 보기 쉽고 누르기도 편하다.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S01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도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쿨픽스 S01의 능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4가지 특수 효과와 8가지 필터 효과를 갖춰 사진 찍는 재미를 준다. 특히 '토이 카메라', '미니어처 효과', '비비드 컬러' 필터 등을 쓰면 사진을 아기자기하게 만들거나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니콘 쿨픽스 S01은 작고 예뻐 여성들의 액세서리로도 잘 어울린다. 여성용 핸드백에 쏙 들어갈 만큼 휴대성이 뛰어나면서 사진도 잘 나오니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기에 그만이다. 쿨픽스 S01은 생김새와 성능, 휴대성까지 나무랄 데 없는 콤팩트 카메라로 2012 하반기 베타뉴스 에디터스 초이스에 내놓기에 부족함이 없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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