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바쁜 당신의 든든한 비서 ‘브라더 DS-700D’ 모바일 스캐너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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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1-20 11:16:52

    비즈니스맨을 위한 휴대용 스캐너 ‘브라더 DS-700D’

     

    회사 업무를 보다 보면 휴대용 스캐너에 관한 욕심이 생긴다. 특히 밖으로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 업무거나, 다른 업체와 미팅이 잦다면 휴대용 스캐너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 이를테면 만남 당당자의 명함을 보관할 때, 계약서를 저장해둘 때, 중요한 문서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시켜 둘 때 등이다. 극비 문서 또한 종이로 숨기기보다는 파일로 숨기는 것이 더 나을 것임은 당연한 얘기다.


    일상생활이나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영수증이나 주문서, 송장 등을 보관하거나 추억 담긴 사진을 간직하고 싶을 때 스캐너가 필요하다. 요즘 유행하는 SNS에 사진을 올릴 때 역시 유용할 일. 이런 용도로 스캐너를 쓴다면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크고 뭉툭한 복합기에 걸쳐진 스캐너를 쓰는 것은 영 불편하다. 휴대용 스캐너가 시장 한 부분을 꽉 잡고 있는 힘도 이런 이유에서 나올 것이라 짐작된다.


    그렇다면 다양한 휴대용 스캐너가 겨루는 시장에서 어떤 제품을 눈여겨볼 만할까? 여기 브라더(brother)에서 내놓은 모바일 스캐너 ‘DS-700D’를 권하고 싶다. 자동 양면 스캔 기능과 다양한 디지털 문서 변환 솔루션을 갖춘 이 제품은 브라더가 야심 차게 내놓은 휴대용 스캐너답게 고급 성능으로 꾸려졌다고 설명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운 크기와 무게가 이동이 많은 직장인에게 딱 어울릴 제품이다.

     

     

    군살 없는 몸매와 준수한 성능, 유용한 소프트웨어 고루 갖춰

    브라더 모바일 스캐너 DS-700D의 외형은 깔끔하다. 몸체는 모두 검은색을 칠하고 화려한 장식은 철저히 배제했다. 용지 삽입 방향과 전원 버튼 등만 표시된 단순한 구성이다. 하지만 곡선을 그리는 모양새와 질감이 느껴지는 표면, 살짝 광이 나는 조합이 고급스러움을 살린다.


    제품 크기는 가로 319mm, 세로 76mm 높이 54mm로 성인남성 팔뚝만 한 크기와 두께다. 무게는 603g. 아이패드 무게가 652g을 생각했을 때 꽤 가볍다고 평가할 수 있다. 휴대성이 강조되어야 할 제품이니만큼 크기와 무게는 합격점을 줄 만하다.

     


    만족스러운 부분은 전원공급방식이다. DS-700D는 오직 USB 단자로 이어지는 전원 케이블 1개를 갖고 있는데, 이것 하나면 파일 전송부터 충전까지 만사형통이다. 들고 다닐 제품에 여러 전원 케이블을 덜렁거리면 거치적거릴 일. 비록 휴대용 배터리까지 따로 갖추지는 못했지만, 스캐너를 이용하려면 어차피 USB 케이블을 연결해야 함으로 이해할 부분이다.

     


    스캐너 실행 방법은 간단하다. 용지를 밀어 넣고 녹색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끝. 흑백 스캔 속도는 분당 10ppm, 컬로는 3ppm이며, 양면이면 흑백 5ppm, 컬러 1.5ppm이다. 이미지일 경우 흑백 10ipm, 컬러 3ipm을 지원한다. 최대 해상도는 600x600dpi. 컬러 심도는 내‧외부 24비트다. 속도나 화질 모두 준수한 수준이다. 문서 양면을 한 번에 스캔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DS-700D의 가장 큰 장점은 다용도성으로 쓰임새가 좋다는 점이다. 기본 규격은 A4지만 크기가 작은 명함은 물론 사진, 영수증 등도 스캔할 수 있다.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까지 스캔 된다니 칭찬할 일이다. 또 윈도우 PC에서는 함께 주어지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스캔한 문서를 PDF 형식은 물론 JPEG와 TIFF로도 저장할 수 있어 가치를 높인다.


    이 밖에도 동봉된 CD에는 문서 관리 프로그램 ‘페이지 매니저(Page Manager)’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파일을 열람, 편집, 전송 하거나 HTML, RTF, TXT 파일로도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명함 관리 솔루션인 ‘비즈카드(Biz Card)’도 들어있다. DS-700D을 이용하는데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미리 챙겨둔 점은 소비자를 위한 배려라고 느껴진다. 두 프로그램 모두 윈도우 PC와 MAC을 지원한다.

     

    작고 빠른 나만의 전용 스캐너 ‘브라더 DS-700D’

     

    요즘 나오는 IT 기기는 무엇이나 작고 가벼우며 개인용 제품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라는 공동체 생활은 ‘스마트 워크’ 바람이 불고 있고 밖에서 업무 보는 직장인이 많아졌기 때문. 여기에 재택근무, 프리랜서를 더하면 1인을 위한 각종 사무기기 출시가 반가운 일이다.


    브라더가 새로 내놓은 DS-700D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충분히 소비자가 나올법한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가방 한가득히 문서를 갖고 다니기보단 디지털 파일로 저장해 다니는 것이 더 끌릴 일. 개인 노트북이 일상화된 오늘날에 딱 맞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휴대성과 자동 양면 스캔 기능, 각종 문서 변환 솔루션을 갖춘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바쁜 출장업무와 잦은 미팅. 밖에서도 회사 안에 있듯 업무를 보고 싶다면 DS-700D를 주목하자. 든든한 비서가 되어줄 제품이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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