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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라이브플렉스 모바일 게임 새 전략 통할까?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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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0-26 19:14:18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라이브플렉스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라이브플렉스는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삼국군영전'을 선두로 연말까지 10여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며, 2013년에는 70에서 100여종의 게임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모바일 게임에 1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이에 앞서 300만명이 가입된 온라인 인프라를 모바일 게임으로 연동할 예정이다. 향후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로 게임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도 세웠다. 


    특히 라이브플렉스는 게임 퍼블리싱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 주류를 이끄는 게임을 국내 시장에 확대한다는 것. 내년에 선보일 100여개의 모바일 신작 게임 중 70% 정도를 퍼블리싱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북미 일본 중국 등 해외의 게임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삼국군영전'은 삼국지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 19일 국내 오픈 마켓 티스토어를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발매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라이브플렉스는 2007년부터 게임산업에 진출해 짧은 기간 내에 중견 게임사로 발돋움 한 회사다. 2009년 7월 '천존협객전'으로 첫 발을 내민 뒤 지난해 자체 개발한 '드라고나 온라인'으로 본격적인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올해는 '퀸즈 블레이드'를 출시하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정통적으로 MMORPG 장르 게임을 선호하고, 퍼블리싱에 중점을 둔 게임사가 바로 라이브플렉스다.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아케이드, 퍼즐, 러닝, 액션, 레이싱으로 형성돼 있다. 하드코어 액션 게임들이 세계 시장에서 높은 순위를 장악하고 수익을 거두고 있다. 국내 모바일 시장은 장르의 인기와 하락이 빠른 편이다.


    현재 월마다 4천개 이상의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게임 트렌드에 따라 이용자 이동이 빨라지고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게임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특성상 매출 규모가 적고, 게임의 수명도 온라인 게임에 비해 짧다.


    이 가운데 라이브플렉스의 도전은 최근 새롭게 시작 됐다. 퍼블리싱 게임들이 급변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공 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이미 위메이드,넥슨,엔씨소프트 등 몇몇 업체가 선점한 게임 시장을 따라가기 보다 새롭게 도전 할 수 있는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


    하지만 입지를 쌓은 메이저 온라인 게임사들도 모바일 시장 진출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 경쟁에서 어떤 계획과 전략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치열한 시험대에 올랐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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