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작 ‘윈도우 8’ 정식 버전이 드디어 전세계 공식 출시되었다. 2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고, 국내에도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윈도우 8은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환경을 도입했으며,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작년 9월 처음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를 선보인 이후 13개월 만에 정식 버전이 나오게 되었으며, 이미 1,000개 이상의 윈도우 8 인증 PC 및 태블릿, 올인원 PC 등에 채택되어 26일 전 세계 사용자 및 기업 고객들에게 동시 공개됐다.

 

 

더 빠르고 유연한 새로운 시작 화면을 제공하고 있는 윈도우 8은 시작 메뉴를 없애고 태블릿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도입했다.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앱과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터치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과 기본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우 8은 ‘윈도우 8’과 ‘윈도우 8 프로’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윈도우 8 프로는 전문가용으로 윈도우 8의 모든 기능과 더불어 데이터 암호화, 가상화 , PC 관리 및 도메인 연결 등의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다.

 

기업 고객들에게는 ’윈도우 8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한다. ‘윈도우 투 고(Windows To Go)’, ‘다이렉트액세스(DirectAccess)’, ‘브랜치캐시(BranchCache)’ 등 모바일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능과 함께 ‘비트로커(BitLocker)’ 및 ‘앱로커(AppLocker)’ 등 보다 강화된 엔드-투-엔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ARM 기반 제품에 사용되는 ‘윈도우 RT’가 윈도우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되었다.

 

공식 사이트(windows.com)를 통해 전 세계 140여 개 지역에서 37개 언어로 다운로드 서비스되며, 한국을 포함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노트북, 태블릿, 컨버터블 및 올인원 등 다양한 형태의 신규 윈도우 8 PC 70여 종이 판매된다. 전국 이마트 및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를 비롯, 대형 전자상가 및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 공식 출시를 기념해 기존 윈도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G마켓을 통해 시중 판매가보다 50% 이상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윈도우 8 프로’ 패키지 제품(FPP, DVD 버전)을 업그레이드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윈도우 XP,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 정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 해당되며, 업그레이드 예상 소매가격은 7만 9,800원(VAT 포함)이다.
 
이 밖에도 2012년 6월 2일부터 2013년 1월 31일까지 윈도우 7 정품이 설치된 PC를 구매하면 예상 소매가 1만 6,300원에 ‘윈도우 8 프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업그레이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은 “윈도우 8은 완전히 새로운 상상을 담은 운영체제다. PC건 태블릿이건, 정보를 생산할 때나 소비할 때나, 업무 중이든 여가를 즐기든 윈도우 8은 사용자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 공식 출시를 기념해 지난 25일 밤 11시부터 잠실 롯데 디지털파크에서 ‘윈도우 8 미드나잇 카운트다운 파티’를 개최하고, 26일 자정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윈도우 8 PC를 판매하는 심야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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