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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 영향 주가 685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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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14 09:36:57

     

    애플이 아이폰5 발표 등에 힘입어 13일(현지 시각) 주가가 68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97% 상승한 682.96달러로 마감됐다. 그러나 장중 한 때 애플의 주가는 685.5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도 6,402억 달러로 늘어났다.


    애플은 지난 10일 장중 683.29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애플의 이 같은 주가 상승 요인은 지난 12일 공개한 아이폰5와 미국 연뱡준비제도의 강력한 부양책 발표에 따른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5’를 발표한 다음날인 13일 오전부터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의 부양책 발표 이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아이폰5’에서는 기대했던 혁신적인 요소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올 연말까지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아이폰5의 출시 일정을 발표한 뒤 애널리스트들은 출시 첫 주에 1,000만 대를 판매할 것이며, 올해 말까지 3,300만 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현지시간 12일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이폰5’를 선보였다. 당초 예상과 동일하게 4형 디스플레이에 7.6mm두께, 112g으로 더 얇고, 더 가벼워졌다. 일부 국가에 한해 4세대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 국내 출시되는 아이폰5는 LTE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는 1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면 오는 21일 공식 출시된다. 그러나 한국은 28일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않아 국내에는 올해 말 경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회 당시 아이폰5의 주요 기능에 대해 소개한 필 실러 부사장이 올 연말까지 총 100개국, 240개 이동통신사에 아이폰5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아이폰5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애플은 삼성 등 경쟁사들에 대한 특허권 침해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된 본안 소송에서 승기를 잡은 애플은 독일에서 진행 중인 모토로라와의 특허 소송에서도 승리했다.


    현지시간 13일 독일 법원은 애플과 모토로라간의 특허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뮌헨 법원은 모토로라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해당 특허 기술을 포함한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애플이 주장한 특허는 사용자가 화면을 하단으로 내릴 경우 화면이 위로 튀어오르면서 종료를 알리는 ‘바운스’다.


    그러나 독일 법원의 이번 판결로 인해 모토로라에 당분간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직접 제품 판매금지 요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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