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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스, 아직 기업 시장에서 '오피스 365'보다 경쟁력 없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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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08 17:45:20

    컴퓨터월드는 구글 어플과 서비스가 아직 기업 시장에서 어필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영국 IT 유저 기업 단체인 코퍼레이트 IT 포럼(The Corporate IT Forum)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동 포럼에서 진행한 영국 대기업 IT 간부 대상의 조사 ‘구글 리얼리티 체커’(Google Reality Checker) 결과를 정리한 리포트에서 구글이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활약하려면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320개 회사 이상 실무가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57개 회사 약 100명의 IT 간부가 답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과반수의 응답자가 구글은 단지 소비자 시장에서 활약하는 벤더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구글이 대기업 고객을 신규 확보했다는 뉴스가 활발히 발표되고 있지만, 구글을 엔터프라이즈 시장 ‘신뢰도 높은 공급자’로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는 5% 내외였다.

     

    구글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업 역시 일부 기능 만을 이용하는 ‘라이트 유저’인 경우가 많았다고 포럼은 지적했다. 구글 제품이나 서비스 중에서 유저의 평가가 가장 높은 것은 구글 어스(Google Earth)와 구글 맵스(Google Maps)로 ‘우수’ 또는 ‘좋다’는 응답이 70%였다. 이에 반해 구글 크롬북(Google Chromebook)에 대한 평가는 최악이었다.

     

    코퍼레이트 IT 포럼 디렉터인 데이빗 로버츠(David Roberts)는 “구글은 기업 시장에서  활약할 만한 가능성이 높다. 포럼 조사에서는 구글 제품이나 서비스에서는 주로 스피드, 협업, 신제품 개발 면에서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구글의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몇 가지 문제이 발견된다. 가장 큰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제공되는 일반 제품과 비교해 기능이 부족하다. 응답자 중 과반수가 도입 장해 요인으로 꼽은 것이다.

     

    또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서 발빠른 업데이트가 이뤄져도 기업 고객이 반기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기업 시장에서는 고객과의 강력한 관계 구축을 염두에 두고 로드맵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서 기업이 구글의 솔루션을 채택하려면 비용, 라이선스, 보안 기능을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덴마크 뱅앤옵룹슨(Bang & Olufsen)은 생산성 스위트 구글 앱스(Google Apps)와 경합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을 채용했다. 전자 메일, 캘린더, 협업,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클라우드로 이행함으로써 IT 코스트를 82% 절감했다고 한다.

     

    영국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도 오피스 365로 이행을 검토하고 있지만, 데이터 보안에 관한 염려를 이유로 구글 앱스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가디언(The Guardian), 힐링던 카운(Hillingdon Council) 등은 구글 앱스를 도입하고 있다.

     

    한편, 코퍼레이트 IT 포럼 멤버 기업의 연간 IT 지출액은 600억 유로 이상이며, 종업원수는 620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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