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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역사에 기록될 ‘전설의 전쟁’ 11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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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8-13 19:12:29

    미국 컴퓨터월드는 IT 업계에서 전설이 된 배틀 11선을 엄선해 보도했다.

     

    1) iOS vs. 안드로이드 : iOS와 안드로이드 간의 승부는 모바일의 미래가 걸려 있다. 고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만약 필요하다면 나의 여생과 은행에 모아둔 애플의 자산 400억 달러를 쏟아 부어 악(안드로이드)을 바로잡는데 사용하겠다. 도작 외에 아무것도 아닌 안드로이드를 부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2) PC vs. Mac : 역대 최고의 기술 전쟁이 PC와 맥의 전쟁이다. 그렇다면 과연 승자는 어느 쪽일까? 승패는 시대에 따라서 바뀌었고 아직 답이 나오지 않았다.

     

    3) 오라클 vs. SAP : 통합하는데 몇 백만 달러의 경비와 몇 년 간의 시간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무엇일까? 엔터프라이즈 리소스 플래닝 즉 ERP다. 특히 흥하든지 망하든지 포커 게임을 오랫동안 계속해 온 것이 바로 이 분야에서 경쟁하는 오라클과 SAP다.

     

    4) 페이스북 vs. 마이스페이스 : 현재 가장 뜨거운 마켓은 소셜 네트워킹 분야이며, 동 분야의 승자는 페이스북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처음부터 1위는 아니었으며, 마이스페이스(MySpace)가 세계에서 가장 방문자수가 많은 SNS였다. 대학 교육을 받은 젊은 전문가들이 만든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킹을 메인 스트림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5) VHS vs. 베타 : 양 자의 싸움은 예전 일이지만, 거실용 영상을 둘러싼 최초의 공방으로 의미가 깊다. 승자는 VHS였으며 무수한 비디오대여점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VHS는 곧 DVD로 교체되었고, DVD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자리를 내줬다.

     

    6) 인터넷 익스플로러 vs.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 1990년대 IT 시장을 주목한 사람이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와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Netscape Navigator)의 브라우저 배틀을 기억할 것이다. 미국 사법성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반트러스트 재판 당사자 만든 싸움으로 유명하다. 증언대에 선 빌 게이츠(Bill Gates)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말을 반복해 사실을 부인했다.

     

    7) 데이터베이스 전쟁 : IT 업계 미디어만 관심있게 지켜본 역사적 배틀은 오라클, 사이베이스(Sybase), 인포믹스(Informix), IBM 등 대기업 등이 격전을 펼친 데이터베이스 10년 전쟁이다. 10년 전쟁을 제압한 것은 오라클이다.

     

    8) 서점 vs. 아마존닷컴 : 현대인은 서점에 들러 다양한 서적을 둘러본 뒤 스마트폰을 꺼내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 책을 주문한다.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9) 구글 vs. 야후 : 검색은 단순한 웹 툴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검색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고액의 광고료를 벌어들이는 거대 시장이 되었다. 검색 시장의 정점에 서 있던 야후를 제친 것은 구글이었다. 구글에 의해 곤경에 처한 야후는 5년 간 5번이나 CEO가 바뀌었고, 최근에는 전 구글의 간부인 마릿사 메이어(Marissa Mayer)를 CEO로 영입했다.

     

    10) 닌텐도 vs. 엑스박스 vs.플레이스테이션 : 게임 업계에서 닌텐도,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의 삼파전은 요즘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배틀 장소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넓어지고 있다. 격렬한 경쟁의 결과 게임업계는 큰 폭으로 진보했다.

     

    11) 구글 앱스 vs.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 구글 앱스(Google Apps)가 처음으로 웹 서비스로 등장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icrosoft Office)에 도전했을 때 무모하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오피스 스위트 분야에서 오피스의 패권은 당분간 흔들리지 않겠지만, 구글 앱스는 발표 이래 처음부터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빼앗게 되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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