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공유기 그 이상의 것을 담았다, 넷기어 N600 무선 듀얼 밴드 기가비트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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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8-13 10:23:10

    스마트폰 시대 공유기는 필수, 어떤 제품 고를까?


    스마트폰에서 무선 인터넷 접속은 생명줄과도 같다. 스마트폰이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음으로 인해 기능의 영역은 무한으로 확장되며, 영특하다는 단어를 붙일 수 있게 된다. 무선 인터넷에 접속을 할 수 없는 스마트폰은 더 이상 스마트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스마트폰에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무료로 쓸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포함된 요금제를 이통사에서는 이미 제공하고 있다. 다만 무료로 제공되는 용량이 제한적이며, 비싼 과금 체계로 용량을 초과하면 지불해야할 요금이 무시무시해진다.

     

    또 하나는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가정이나 회사내로 연결된 인터넷을 무선 신호로 뿌려 사용하는 와이파이는 속도도 빠르고 무료이다 보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라면 필히 활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많이들 구입하는 것이 유무선 공유기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유무선 공유기 하나 없는 가정은 이제 없다시피 한다.

     

    그런데 공유기를 유심히 살펴보면 하나같이 비슷비슷하다. 단순히 유선 인터넷을 무선으로 변경해 주는 것이 전부다. 이왕 사용하는 공유기 좀 더 기능성 있는 제품은 없을까?

     

     

    넷기어에서 선보인 ‘N600 무선 듀얼 밴드 기가비트’ 공유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단순 공유기가 아닌 기능까지 알차게 넣어, 무선 공유기의 활용도를 120% 끌어 올린 제품이다. 이왕 사용할 공유기, 기능성을 겸비한 N600 무선 듀얼 밴드 기가비트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공유기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넷기어 N600 무선 듀얼 밴드 기가비트


    넷기어 N600 무선 듀얼 밴드 기가비트의 첫 인상은 검은색의 단정한 모습이다. 흔히 공유기 외부에 볼 수 있는 길쭉한 안테나가 보이지 않는다. 내장형 안테나를 적용해 번잡함을 피했다. 튀어나온 버튼 하나 없이 깔끔함함 지녔으며, 표면은 고광택 처리를 통해 세련미를 담아냈다. 앞쪽 표시기는 갈색으로 포인트를 줘 단조로움을 피하고 있다.

     


     

    상판 모서리 부분은 내부의 열을 방출할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공유기는 24시간 켜놓기 마련인데, 사용하는 동안 발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 상판 모서리 전체에 공기 구멍이 있어 내부 열이 쉽게 배출된다

     

    뒤쪽에는 전원 버튼, 전원 포트, 네 개의 LAN 단자, 하나의 WAN 단자가 있으며, 다양한 USB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USB 포트가 제공된다.

     

    ▲ 포트 구성은 무난하며, USB 포트가 많은 역할을 한다

     

    보통 공유기는 눕혀서 쓰게끔 되어 있는데, 이 제품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스탠드를 별도를 제공해 세워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해준다. 눕히는 것보단 세우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공간 활용도 더 효율적이다.

     

    ▲ 세워서 쓸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무선 주파수는 802.11n 표준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2.4GHz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5GHz도 지원하는 ‘듀얼 밴드’ 공유기다. 이때까지 무선 공유기는 2.4GHz 대역을 사용했다. 그러다 보니 늘어나는 무선 공유기로 말미암아, 공유기간 간섭 현상이 생겨 무선 인터넷 속도가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5GHz를 사용함으로써 무선 간섭을 피하고, 좋은 품질의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선명한 채널 선택’ 기능이다. 무선 공유기는 2.4GHz 주파수 안에서 여러 개의 채널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보통 공유기는 처음 채널 설정 시 덜 혼잡한 채널을 자동으로 검색해서 쓸 수 있게 해준다. 선명한 채널 선택 기능은 이 보다 한발 나아가, 공유기를 사용하는 도중에도 현재 접속한 채널이 혼잡하다면 덜 혼잡한 채널로 변경해 준다.

     

    이 기능은 이 기능은 2.4GHz에만 적용되며, 기본적으로 활성화가 되어 있다. 설정에서 민감도 수준을 선택할 수 있는데, 민감도 수준을 높게 선택하면 무선 채널이 자주 변경하게 되어 때때로 연결이 끊길 수도 있으니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 강도는 우선, 중간, 낮음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한 기능까지 담은 공유기


    넷기어 N600 무선 듀얼 밴드 기가비트 단순한 공유기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제공한다. 먼저 레디쉐어 클라우드(ReadySHARE Cloud)를 살펴보자.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레디쉐어 클라우드는 바로 이런 기능을 제공해 준다.

     

    공유기의 USB 포트에 저장 장치를 연결해 놓으면 외부에서도 공유기에 직접 접속해 저장 장치에 담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나와 있지만, 보통 PC는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꺼놓기 마련이다. 그에 비해 공유기는 꺼두는 법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외부에서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다.

     

    USB 장치에 저장된 각 항목에 대해서는 친구나 가족의 접속을 허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료를 공유하기에도 딱이다. 게다가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하고 있어 스마트폰에서도 레디쉐어 클라우드 기능을 편리하게 쓸 수 있다.

     

    ▲ 레디쉐어 클라우드 초기 설정 화면, 접속에 사용할 아이디와 비번을 생성해야 한다

     

    USB 프린터를 넷기어 N600 무선 듀얼 밴드 기가비트에 연결해 무선 프린터로 쓸 수 있는 레디쉐어 프린터(ReadySHARE Printer)도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USB 프린터를 공유기에 물린 후, PC에 프린터 드라이버을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넷기어 USB 컨트롤 센터 유틸리티를 설치하고, 이 유틸리티를 사용해 PC에서 무선으로 프린터를 쓸 수 있게 된다. 윈도우와 맥 모두 쓸 수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레디쉐어 USB(ReadySHARE USB)다. PC의 내부 저장 공간 부족으로 외장 하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노트북 사용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외장 하드를 주렁주렁 달고 있으면 다소 불편하다.

     

    레디쉐어 USB는 외장하드를 공유기의 USB에 연결하면, PC가 무선으로 외장하드를 인식해 쓸 수 있게 해준다. 외장하드가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PC가 하나의 외장하드를 공유해 쓸 수도 있다. 일종의 내부 공용 저장 장치로 쓸 수 있는 셈이다.

     

    ▲ 외장 하드를 공유기에 연결하면, 무선 외장 하드로 쓸 수 있다

     

    맥의 타임 머신 기능과 호환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USB로 공유기와 연결된 외장 하드에 무선으로 자동 백업을 할 수 있어, 애플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타임 캡슐을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무선 백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 차원이 다른 공유기, 넷기어 N600 무선 듀얼 밴드 기가비트 = 스마트 시대 유무선 공유기는 필수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공유기를 선택해야 할까? 이미 시장에는 다양한 유무선 공유기가 나와 있으며, 선택의 폭은 넓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공유기를 선택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더 이상 고민하지 말자. 넷기어 N600 무선 듀얼 밴드 기가비트라면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2.4GHz 주파수와 함께 5GHz 주파수를 함께 지원해 주파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울뿐만 아니라 선명한 채널 선택 기능을 통해 덜 혼잡한 채널로 변경해 주기 때문에 한결 쾌적한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공유기에 제공되는 USB 포트를 사용해 여러 USB 장치를 연결, 공유기 그 이상의 활용도를 보여준다. 개인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프린터로 선 없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게다가 회사나 가족 구성원끼리 무선으로 접속해 쓸 수 있는 공용 저장 장치를 구성할 수 있어 PC의 부족한 저장 공간도 해결할 수 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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