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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블레이드앤소울, 대륙 정벌 나서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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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8-08 18:59:09


    온라인 게임 개발 명가 엔씨소프트가 오리엔탈 판타지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로 대륙정벌을 선언했다.


    지난 7월 28일 차이나조이 2012에서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이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의 첫 그룹테스트를 8월 16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곧 유독 중국과 인연이 깊지 않았던 엔씨소프트가 이번에는 텐센트와 함께 온라인 게임 개발 명가의 자존심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


    중국 서비스명 검령으로 소개된 블레이드앤소울은 이번 차이나조이 관람객들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또한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닷컴에서 온라인게임 기대작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이 1등을 차지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중국 의 문화적 상징인 무협 장르에 있다. 지금도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순위에서 다수의 무협 게임이 큰 인기를 차지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은 6월 30일 상용화를 시작해 오픈 초기부터 동시 접속자 수 20만이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했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3만명을 달성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은 동양풍의 화려한 그래픽과 섬세한 부분까지 표현된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 블레이드앤소울만의 특화되고 손쉬운 조작법에 있다. 선과 악으로 나누어진 플롯 구조가 뚜렸하며, 복수의 주제로 스토리 구성도 탄탄한 점이 장점이다.


    또한 블레이드앤소울은 캐릭터가 성장함과 동시에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데 게이머가 직접 자기 클래스에 맞는 스킬을 선택하며 성장 할 수 있다. 이용자들도 캐릭터의 스킬 사용에 익숙해지면 실제 무술의 고수가 되는 듯한 느낌을 주어 몰입도가 높은 편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특별한 변수가 존재 하지 않는 이상, 이번 중국 시장의 도전은 전작 게임들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협력사가 텐센트라는 점도 가장 큰 강점이다. 텐센트는 중국 시장을 넘어 시가총액 9조원이 넘는 세계 최대의 게임 서비스사이다.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엔씨소프트의 미래가 밝은 편이다. 안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탄탄하게 내실을 다졌으며, 밖으로는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해 8월 28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길드워2의 게임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 모바일 소셜 게임 기업인 그리(GREE)를 통해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흥행 반열에 오르며, 전체적인 검증을 받은 블레이드앤소울이 중국의 탄탄한 파트너사 텐센트와 함께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 된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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