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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아키에이지, 새로운 MMORPG의 역사를 쓴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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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8-03 18:43:02

    2012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등장하며, 온라인 게임 시장에 빅뱅이 성사 되었다. 그러나 디아블로3의 운영 능력 부족으로 의외로 싱겁게 승부가 끝났다.


    여름 방학을 맞이해 기존의 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상위권으로 진입 했다. 하지만, 국산 게임들의 선전도 뜨거운 여름의 갈증을 100%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게임 유저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단비의 주인공은 바로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의 역작 ‘아키에이지’이다.


    아키에이지가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총 13만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대규모 5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 2012 차이나조이에서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5차 테스트에서는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를 통해 중국 유저들도 원정대 형식으로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13만 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5차 비공개 테스트 인원 못지 않게, 테스트를 진행할 때마다 숱한 기록들을 남겼는데 지난 4차 비공개테스트에서는 95일간의 긴 테스트 일정이 화제가 됐다.


    이런 뜨거운 유저들의 반응에 보답하듯 엑스엘게임즈는 정식 서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요구에 따라 신규 컨텐츠 및 버그 수정 등 40회의 크고 작은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빡빡한 일정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도,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4차 테스트 당시 유저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아키에이지’의 독특한 시스템인 하우징과 농장 시스템에서 3,400채가 넘는 집과 22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어졌다. 지금까지 몹과 던전 노가다를 반복해온 그 어떤 게임에서도 강조하지 못 했던 새로운 시스템이다. 다수의 유저가 나무를 베어 집을 짓고, 성을 만든다.

     

    인류의 진화와 발전은 전쟁과 건설에 있다. 이 바탕은 아키에이지 시스템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유저가 길드를 형성해 소통하며 도시를 만든다. 유저들이 게임을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아키에이지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목으로 들어섰다. 이제 새로운 콘텐츠로 출사표를 던진 송재경 대표와 엑스엘게임즈의 미래를 평가 받을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 시장의 성공 여부가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엿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바람의 나라','리니지'등 국내 게임 역사의 굵직한 이정표를 남긴 송재경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시나리오 전민희 작가, 배경음악 가수 윤상 등 개발비만 약 40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트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이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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