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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7%로 ‘껑충’ 2위 도약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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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7-10 12:35:19

     

    상표권 분쟁, 특허권 침해 소송 등으로 중국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는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7.3%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9일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의 아이폰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중 17.3%를 기록했다는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니드햄 앤 컴퍼니의 찰리 울프 애널리스트는 9일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7.3%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9%였다고 덧붙였다.


    찰리 울프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지난 6월 분기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31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164%나 성장한 수치라고 전했다. 또한, 같은 기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판매 대수 2,500만 대를 훨씬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이 차지한 비율은 9.9%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중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 제휴를 맺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폰5를 판매할 경우 시장 점유율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말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노키아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고 외신은 전했다. 노키아는 삼성에 이어 애플에게도 시장을 내주며 3위로 추락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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