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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갤럭시 넥서스 판매재개를 위한 ‘특허 우회 패치’ 개발 중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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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7-04 10:49:35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3일(현지 기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과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예비 판매금지 집행에 대한 유예 요청을 기각했다. 삼성전자는 두 모델에 대한 판매금지 판결에 현재 미국에서는 판매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쳐했다.

     

    여기에 구글이 자사의 표준규격(레퍼런스) 모델인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애플의 특허를 우회하는 패치를 준비하고 있다. 구글은 ICS(안드로이드 4.0)를 쓴 첫 모델인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제품으로 판단, 삼성전자와 협력해 현재 특허 우회 패치를 개발 중이다. 갤럭시 넥서스는 처음으로 젤리빈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제품으로 조만간 판매 재개를 위해 이를 적용한 패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예비 판매금지 처분이 집행되기 위해서는 애플이 9,560만 달러(미화)를 보증금으로 공탁해야 효력이 발생하며, 이 보증금은 이후 예비 판매금지 처분에서 애플이 패소할 경우 삼성전자 측에 보상하기 위한 금액이다.

     

    현재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애플의 이런 막무가내식 특허 소송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특히 구글플러스에서는 ‘애플 불매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단순히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 뿐 아니라 애플 기기 사용자도 동참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의 표준 규격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봉장격인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이번 판매금지 신청으로 삼성과의 특허전쟁에 구글까지 끌어 들이는 악수를 던졌다. 앞으로 ‘애플 vs 삼성+구글’의 구도로 특허 소송이 더 번지지 않을지, 또 이런 파장이 IT업계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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