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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OS 삼국지, ‘iOS 6’. ‘젤리빈’. ‘윈도우폰8’ 비교해 보니…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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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7-01 17:06:52

     

    해외 IT 블로그 사이트 기즈모도는 iOS 6, 안드로이드 젤리빈, 윈도우폰 8 발표를 계기로 지금까지 발표된 내용을 통해서 운영체제를 비교해 보도했다.

     

    어플 부분은 iOS의 경우 어플 숫자가 65만 개로 그 중 아이패드용은 22만 5,000개이며 스마트폰 플랫폼 중 어플 수가 가장 많다. 안드로이드 어플 수는 60만 개에 이른다. 다수의 어플이 태블릿에서도 동작하지만, 태블릿에 최적화된 어플 수는 iOS보다 훨씬 적다. 윈도우폰 어플 수는 10만개로 iOS나 안드로이드에 비해 적은 편이다.

     

    지도 부분은 애플은 iOS부터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자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최신 교통상황 제공, 장소 등록 기능,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3D 지도 기능 역시 뛰어난 비쥬얼을 제공한다. 단 대중교통 환승 정보 서비스와 스트리트뷰 기능은 없다.

     

    안드로이드 구글 맵은 3D 지도나 오프라인 캐시 기능, 검색,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스트리트 뷰를 제공한다. 또한 구글에서는 유명 장소 내부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컴퍼스 모드를 통해서 스마트폰 자이로스코프를 사용해 건물 내부를 자유자재로 살펴볼 수 있다.


    윈도우폰 8의 지도와 내비게이션 기능은 노키아가 제공한다. 나브텍(NAVTEQ) 지도 데이터나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3D 지도, 오프라인 캐쉬, 환승 안내를 이용할 수 있다.

     

    브라우저 동기 기능은 아이클라우드 탭은 iOS 6의 신기능으로 iOS와 OS X 디바이스 사이에서 진행되는 브라우징을 통합한다. 안드로이드에서도 PC와 동기화 기능을 제공해 북마크나 검색 내용을 동기화한다. 윈도우폰 브라우저의 동기화 기능은 아직 발표 전이다.

     

    페이스북 통합의 경우 iOS 6에서는 페이스북의 통지 센터 표시, 스테이터스 업데이트나 사진 업로드 등 여러 가지 어플로부터 직접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연락처의 동기화나 페이스북 이벤트와 iOS 캘린더가 동기화되어 있다. 써드파티용 API도 제공될 예정으로 모든 어플에서 페이스북을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안드로이드 역시 페이스북과 계속 공유된다. 페이스북 데이터를 자신의 전화에 있는 연락처로 가져오거나 페이스북 친구 전체의 연락처를 넣을 수도 있다.


    윈도우폰 페이스북 통합 기능은 윈도우폰의 구입 이유다. 페이스북 근황 업데이트나 사진, 연락처, 채팅, 이벤트 등의 기능은 윈도우폰의 인물, 메시지, 캘린더 등 기능과 무선 통합된다. 페이스북 통합의 표본으로 볼 정도로 잘 디자인되어 있다.

     

    음성 인식 기능의 경우 시리는 iOS 5에서도 제대로 동작했다. iOS 6에서 시리는 스포츠 점수나 영화 시간, 레스토랑 예약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시리는 이번 가을에 공개될 때는 카오디오나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동된다.


    안드로이드는 음성인식 기능이 큰 폭으로 개선된다. 구글에서는 이전부터 음성 검색이나 텍스트 입력 기능을 제공해 왔다. 더해서 지식 그래프나 빌트인 음성인식 엔진도 활용된다. 이것으로 안드로이드 음성인식 기능이 극적으로 향상할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시리처럼 회화체로 대답을 주고 받는다.


    윈도우폰에도 보이스 커멘드 기능이 있다. 전화나 텍스트 메시지 송신, 웹 검색이나 어플을 스타팅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나 iOS처럼 고도의 기능은 없다.

     

    모바일 결제는 현재 아이폰에는 NFC가 탑재되어 있지 않고, 모바일 결제에 관한 기능이 적다. 하지만 패스북(Passbook)은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 티켓이나 쿠폰 등을 하나의 어플에서 관리할 수 있다. 패스북에 보존한 아이템에 대해 업데이트나 통지도 한다. 예를 들어 항공권 정보나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쿠폰을 가르쳐 준다. 이것은 NFC 결제를 염두에 둔 기능이다.


    구글 월릿(Google Wallet)에는 모바일 결제 기능이 있고 포인트나 할인 기능도 있다. 단지 구글 월릿의 공식 통신사는 스프린트(Sprint)로 한정되며, 카드 회사 역시 마스터카드 뿐으로 NFC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의 숫자가 적다.


    윈도우폰8에서는 월릿(Wallet)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용카드 결제나 포인트 카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iOS나 안드로이드와 다른 것은 NFC의 정보를 SIM 카드에 보존하므로 카드 회사나 통신회사에서 쉽게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화상채팅 분야의 경우 iOS의 페이스타임은 애플 디바이스 밖에 연결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는 구글 터크(Google Talk) 기반 화상채팅을 지원하며, 지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매킨토시, 윈도우, 안드로이드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윈도우폰의 경우 스카이프(Skype)가 비밀병기. 말할 필요 없이 가장 세계적이고 표준적인 화상 채팅 시스템을 갖췄다.

     

    통화 기능의 경우 iOS 6에서는 전화를 받지 않을 때에 SMS 고정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거부하고 싶은 상대의 통화를 필터링하거나 Do Not Disturb 설정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에서도 전화를 받지 않을 때에 자동 응답으로 사용하는 텍스트를 편집할 수 있거나, 특정 사람으로부터의 전화를 필터링할 수 있지만, Do Not Disturb 모드는 없다. 이 분야도 윈도우폰의 약점이다. 자동 응답 텍스트라든지 Do Not Disturb 설정 기능이 없다.

     

    미디어 스트리밍의 경우 iOS 6에는 에어플레이(AirPlay)를 지원한다. PC에서 iOS 디바이스로부터 에어플레이 대응 스피커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AirPort Express) 라우터, 애플 TV에 음악을 전송할 수 있다. 애플 TV를 사용하면 동영상도 마찬가지로 전송 가능하고, iOS 디바이스와 미러링도 가능하다. 향후 OS X와의 미러링도 가능해진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스트리밍 단말기 넥서스(Nexus) Q를 발표해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에서의 스트리밍 표준을 만들었다. 허브에서는 음악과 동영상을 취급할 수 있고, 넥서스 Q의 25W급 앰프부터 텔레비전 스피커까지 출력 가능하다.


    윈도우폰에서는 엑스박스를 사용한 미디어 스트리밍 어플로서 스마트글래스(SmartGlass)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DLNA 스트리밍 표준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인데 스마트글래스에서는 엑스박스와 윈도우8, 윈도우폰8 디바이스 사이 컨텐츠를 교환하는 과정을 보다 간단히 비주얼화했다. 또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 프로그램을 보충하는 컨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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