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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폰 어플 개발 관심 집중, 웹 마켓플레이스 어플 10만 건 돌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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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6-22 12:18:58

    모바일시장 조사회사인 영국 비전 모바일(Vision Mobile)은 6월 20일 개발자 업계와 관련한 연례 보고서인 ‘디벨로퍼 이코노믹스 2012’(Developer Economics 2012)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자료는 모바일 개발자 트랜드와 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이번 조사에서는 iOS와 안드로이드 개발 집중, 태블릿이 메인 스트림으로 부상 등의 트렌드가 주목되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조사는 1,500명 이상의 모바일 개발자가 참여했다. 참여한 개발자들은 평균 2.7가지의 플랫폼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밝혀져, 2011년 3.2가지에 비해 줄어들었다. 비전 모바일에서는 “안드로이드(76%)와 iOS(66%) 등 2가지 OS에 개발이 집중된 것이 반영된 것 같다.”고 보고하면서, “2011년은 개발자가 다양한 플랫폼을 실험했던 시기라면, 올해는 iOS와 안드로이드로 개발이 집중되고 있다.”고 정리했다.

     

    하지만, 향후 이용 계획이 있는 플랫폼을 꼽는 질문에 대해서는 윈도우폰(Windows Phone)이 57%로 iOS(28%)나 구글 크롬이나 안드로이드(합계 25%)를 크게 앞섰다. 윈도우폰의 경우 2011년 조사 자료에서는 ‘이용할 계획이 있는 플랫폼’으로 32%의 개발자가 꼽고 있었지만, 올해 개발자 인지도에서는 1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따라서 이용 계획과 실제 이용이 반드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조사에서는 개발자들이 태블릿 분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사실도 밝혀졌다. 51%의 개발자가 태블릿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한 것. 이는 스마트폰의 85%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수치다. 이런 데이터는 작년 34.5%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태블릿 분야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iOS 개발자로 74%가 태블릿을 타깃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 조사에서는 어플에서 얻는 수익에 관한 데이터도 공개되었다. 1개의 어플에서 얻는 매출은 약 1,200달러에서 3,900달러였는데 플랫폼별로 차이가 있었다. 개발자 중에는 1개의 어플을 개발해 1달러~500달러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경우도 약 35%였다. 따라서 3명 중 1명이 개발자는 어플 개발 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20일 모바일 어플 스토어인 웹 마켓플래이스(Web Marketplace)에 등록된 어플 숫자가 10만개를 돌파했다고 윈도우폰 서밋(Windows Phone Summit)에서 밝혔다.

     

    윈도우폰 어플 스토어는 2010년 11월 윈도우폰 7을 탑재한 단말기 출시와 함께 오픈해 10만개 어플 등록에는 약 1년 7개월이 걸렸다. 미국 애플 앱 스토어는 2008년 7월 오픈한 후 약 1년 3개월, 구글플레이(Google Play)는 2008년 10월 오픈해 약 2년 만에 달성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언급한 다른 플랫폼에는 ‘iOS’가 포함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같은 날 발표된 차기 모바일 OS인 윈도우폰 8은 코어 기술을 채용하고 있으며, 윈도우 개발자가 윈도우폰용 어플 시장에 쉽게 참가할 수 있다. 어플 개발자 전용 윈도우폰 8의 SDK 및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11) 기반의 개발툴은 올해 여름 제공될 예정이다. 윈도우폰 8 탑재 단말기는 이번 가을에 노키아 및 삼성전자를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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