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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미 태블릿PC 구입 희망자 중 73%가 선택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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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6-06 22:05:46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미국 구입 희망자로부터 73%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관련시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5일 시장조사기관인 체인지웨이브가 미국에서 향후 태블릿PC를 구입하려는 희망자 가운데 애플 아이패드 선호율이 73%에 달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체인지웨이브는 지난달 소비자 2,893명을 대상으로 향후 태블릿PC 구매동향을 조사했으며, 90일 이내에 태블릿PC를 구매할 의향을 가진 소비자가 전체의 7%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들 중 73%는 애플 아이패드를 구매할 의사를 밝혔다.


    애플 아이패드는 세계 태블릿PC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꾸준히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내 태블릿PC 구매 희망자들로부터 73%라는 높은 지지를 받으며, 여전히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애플 아이패드의 높은 지지율은 지난 3월 86%에 달했으나 이번 선호도 조사에서 73%로 13%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아이패드 외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아마존 킨들 파이어에 대한 구매동향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구입 희망자는 전체의 6%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구매 선호도 조사에서는 8%를 나타냈다. 킨들 파이어는 지난해 11월 구매의사를 가진 소비자가 22%에 달했으나 지난 3월에는 7%로 하락했으며, 지난달 1% 회복했다.


    특히, 킨들 파이어는 지난해 10월 출시초기 100만 대 이상의 예약판매를 기록하면서 연말까지 400만대 판매를 이어가면서 저가 태블릿PC 돌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존 아마존 킨들의 콘텐츠와 저가 태블릿PC로도 애플 아이패드의 위세를 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차세대 ‘뉴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기존 아이패드2에 대한 가격인하를 단행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갔다. 뉴 아이패드에 대한 인기를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는 이미 구매한 태블릿PC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조사도 포함됐다. 태블릿PC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 애플의 ‘뉴 아이패드’가 81%에 달했으며, 아이패드도 7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46%, 아마존 킨들 파이어가 4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아이패드에서도 아이폰4S에 적용된 음성인식기능인 ‘시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는 iOS6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패드에서도 시리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아이패드에는 음성 받아쓰기 기능인 ‘보이스 딕테이션’만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iOS6 업그레이드 시 시리 기능이 추가되며, 3D 모드의 새로운 지도 어플리케이션, 앱스토어도 개선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오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모바일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6’의 공개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외신은 전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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