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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스마트폰과 브라우저 시장에 진출하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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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5-28 13:24:12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은 미국 시간 5월 27일 다수의 익명 정보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2013년까지 독자적인 스마트폰을 개발해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의 정보통은 페이스북 종업원과 페이스북에 고용된 다수의 엔지니어, 특히 페이스북의 계획에 대해 직접적으로 설명을 들은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번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은 사람들이 뉴욕타임즈에 대해 밝힌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아이폰 개발에 참여한 애플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 6명 이상과 아이패드 개발에 참여한 애플 엔니지어 1명을 이미 고용했다고 한다.

     

    페이스북이 휴대전화의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는 이전부터 계속 언론을 통해 보도되어 왔다. 올씽즈디지탈(AllThingsD)의 경우 2011년 11월 페이스북이 버피(Buffy)라는 개발 코드명을 진행하며, 소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생태계를 HTC와 함께 구축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대만 디지타임즈(DigiTimes) 역시 올씽즈디지탈의 보도를 밑받침하는 HTC가 페이스북과 협력해 휴대전화 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그 휴대전화는 2012년 3/4분기 중에도 런칭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페이스북 휴대전화 시장 진출에 대해서 2010년 가을 처음으로 언급한 바 있다. 2011년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HTC가 페이스북 전용 버튼을 탑재한 HTC 차차(ChaCha)와 HTC 살사(Salsa) 등을 피로한 것도 언급해 둬야 할 것이다.

     

    페이스북은 스마트폰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이라는 뉴욕타임즈의 주장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모바일 업계 전반에 걸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업자나 하드웨어 메이커, OS 제공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이전 올씽즈디지탈 보도가 나왔을 때의 주장했던 것을 뉴욕타임즈에도 전달했다. 미국 씨넷은 페이스북 관계자에게 본 기사에 대한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대답을 거부했으며 “우리는 소문이나 억측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한편, 페이스북이 오페라 소프트웨어(Opera)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보도되었다. 포켓 링크(Pocket-Lint)가 익명 제보자의 증언에 따라 전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오페라 인수를 통해 독자적인 웹 브라우저를 개발해 데스크탑 및 모바일로 크롬이나 사파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등과 경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한편 더 넥스트 웹(The Next Web)에서는 오페라에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오페라 소프트웨어 경영진은 보다 큰 기업에게 회사를 양도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 후보인 기업과 대화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가 페이스북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페이스북 역시 오페라의 인수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웹 브라우저 사업과 소셜 네트워크 사업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분야이므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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