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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 페이스북 상장에 따른 위험성 경고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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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5-16 11:51:40

     

    지난해 사망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이 오는 18일로 예상되는 페이스북 상장에 따른 위험성을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에게 경고해 눈길을 끈다.


    현지시간 15일 호주를 방문 중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이 상장한 후 주주들의 요구에 노출된 것이 힘든 일이었음을 떠올리며 “마크 주커버그 역시 회사에 지시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흥분하는 주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페이스북이 기업공개를 할 경우 CEO인 주커버그는 주주들에게 휘둘릴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주커버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속시켜 나갈 집중력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잘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인 페이스북은 오는 18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페이스북이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14일 28세를 맞이했으며, 페이스북이 기업공개를 할 경우 그는 천문학적인 재벌이 된다.


    기업공개가 이루어질 경우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주식 57.3%를 보유하게 되며, 시가로 환산하면 최소 15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의 기업공개 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페이스북이 상장함으로써 마크 주커버그도 위기를 맞이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러나 워즈니악 역시 페이스북이 상장할 경우 주식을 매입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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