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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모바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6%로 1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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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5-02 20:20:47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컴스코어(comScore)가 5월 1일 미국의 모바일 시장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말기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 1위는 여전히 삼성전자로 점유율은 26.0%였다. 스마트폰 플랫폼별 1위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51.0%였다. 안드로이드는 이전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를 넘겼지만, 현재도 시장점유율 확대는 계속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에 13세 이상 휴대폰 및 스마트폰 유저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미국에는 현재 13세 이상의 모바일 단말기 유저가 통신사 유저를 기반으로 약 2억 3,400만명이다.

     

    단말기 제조사별 시장점유율 순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의 조사와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1위는 삼성전자로 26.0%였다. 해당 점유율은 이전 조사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위는 LG전자로 19.3%(이전 조사에 비해 0.7포인트 감소), 3위는 애플로 14%(이전 조사에 비해 1.6포인트 증가), 4위는 미국 모토로라로 12.8%(이전 조사에 비해 0.5포인트 감소), 5위는 HTC로 6.0%(이전 조사에 비해 0.2포인트 감소)였다. 조사결과 상위 5개 회사 중 시장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삼성전자와 애플 뿐이었다.

     

    한편, 미국 조사회사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실시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관한 조사에서는 올해 1/4분기 세계 출하대수 1억 4,500만대의 단말기 중 절반을 삼성전자와 애플 등 2개 회사가 차지하고 있었다. 해당 조사에서도 두 회사에 의한 2강 체제가 확연히 나타났다. 또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가 성장한 요인을 갤럭시 노트 등의 판매 호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유저는 1억 600만 명으로 2011년 10월에서 12월 조사에 비해 9% 증가했다. 플랫폼별 시장점유율 순위는 2011년 4월부터 6월 조사와 같이 구글의 51.0%(지난해 조사에 비해 3.7포인트 증가), 애플의 30.7%(이전 조사에 비해 1.1포인트 증가), 리서치인모션(RIM)의 12.3%(지난해 조사에 비해 3.7포인트 감소), 마이크로소프트의 3.9%(지난해 조사에 비해 0.8포인트 감소), 노키아의 심비안은 1.4%(±0포인트) 등의 순서였다.

     

    한편 모토로라는 5월 1일 1/4분기의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이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독립 기업으로서는 마지막 결산이 될 전망이다.

     

    모토로라의 매출은 30억 78만 달러로 전년 동기 30억 32만 달러보다 낮지만 증가했다. 순이익은 8,600만 달러 손실(1주 당 28센트)였다. 전년 동기는 8,100만 달러(1주 당 27센트)의 손실이었기 때문에 손실이 커졌다.

     

    출하 단말기 890만 대 중 510만 대가 스마트폰이었으며, 주력 모델인 드로이드 레이저(DROID RAZR)는 판매가 호조였다. 지난해 동기에는 930만 대의 휴대 단말기를 판매했으며, 그 중 410만 대가 스마트폰이었다. 스마트폰 판매는 증가하고 있지만, 피쳐폰 판매량 감소를 커버하기에는 부족했기에 손실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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