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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고공행진 속 2년 뒤 시가총액 1조 달러 넘어설 듯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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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4-05 08:21:45

     

    연일 주식시장에서 성장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는 애플의 주식가치가 오는 2014년에는 주당 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주식가치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은 미국의 투자은행인 파이퍼 재프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의 시가 총액이 2년 뒤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토피카 캐피털마켓의 브라이언 화이트 경제전문가도 애플의 급성장 및 미래성장 예측 등을 통해 애플의 목표주가를 1,001달러로 잡아 현 시세보다 6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모건 스탠리 역시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현지시간 4일 애플의 주식이 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 증권가에서 애플의 주가는 1.7% 가량 오른 629.32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5,867억 달러다.


    파이퍼 재프리는 보고서를 통해 2014년까지 애플의 주식이 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 증권시장에서 기술주에 투자되는 자금이 3,9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애플이 이 중 절반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년간 애플은 기술주에 투자된 자금의 85%를 확보해 이 같은 전망치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는 애플의 주요 경쟁기업들이 지난 4년간 시가 총액이 4,000억 달러 이상 줄어들었으나 반대로 애플의 시가 총액은 3,9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경쟁기업의 줄어든 시가 총액이 애플로 옮겨왔다는 분석이 된다. 또한, 노키아와 HP 등에 투자된 자금 중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애플로 넘어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의 주가가 올 들어서만 50% 이상 올랐으며, 이러한 추세대로 이어간다면 2014년에는 1,000달러에 도달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이 애플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하는데 최근 애플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이후 4분기에 130억 달러에 이르는 사상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스티브 잡스 사후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4S’는 사망한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3세대 태블릿Pc ‘뉴 아이패드’도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의 뉴 아이패드는 지난달 16일 본격 판매에 들어간 지 4일 만에 3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뉴 아이패드의 성공과 함께 애플의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故스티브 잡스와 함께 지난 1976년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새로운 기술 환경에서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최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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