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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한 팀 쿡 애플 CEO, ‘중국시장 투자 확대할 것’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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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3-27 08:38:54

     

    최근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이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중국 관리들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지시간 26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중국 방문을 맞이해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캐롤린 우 애플 중국지사 대변인은 “팀 쿡 CEO가 베이징 현지에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말하며, “이번 만남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팀 쿡 CEO가 시장 확대를 위해 만난 중국 현지 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현지 관료들과 만난 자리에서 팀 쿡  CEO는 “중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국가이며, 향후 더 많은 투자와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고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도 애플은 중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팀 쿡 CEO는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팀 쿡 CEO는 베이징에 위치한 조이시티몰의 애플 스토어를 방문해 중국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도 마련됐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애플에게 있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현재 애플은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등에 총 여섯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JC페니로 이적한 론 존슨 애플스토어 담당 부사장이 25개의 직영점 개설을 계획한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애플은 최근 차이나유니콤에 이어 차이나텔레콤과 아이폰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울프그룹아시아 데이빗 울프 CEO는 “애플은 중국에서 많지 않은 영업점과 유통망을 통해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이제 애플에게 있어 중국 시장의 해법은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유통 모델을 중국 시장에 어떻게 정착시키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팀 쿡 CEO의 이번 중국 방문은 최근 애플과 프로뷰테크놀러지와의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루어진 일어어서 더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출시된 애플 ‘뉴 아이패드’의 가격이 중국 암시장에서 급락한 사실이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최근 애플이 출시한 뉴 아이패드가 중국 암시장에서 지난 2주간 30% 가까이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 아이패드는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중국 시장에 등장했으며, 초기에는 499달러짜리 뉴 아이패드 가격이 1,1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70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처럼 중국 암시장에서 뉴 아이패드 가격이 급락한 것은 미국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중국에서 정식 판매됨에 따라 공급량이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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