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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애플TV, 42형 액정에 아이폰·아이패드 리모컨처럼 사용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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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2-08 09:23:58

     

    올해 애플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 중 주목받고 있는 애플TV의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되며 베일이 벗겨졌다.


    현지시간 7일 미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고객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애플TV의 구체적인 사양이 언급되어 애플TV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베스트바이는 설문조사에서 고객들에게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해 쓸 수 있는 42형 고화질 애플TV를 1,499달러에 판매한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애플TV에 대한 가격과 구체적인 사양을 언급해 소비자들에게 애플TV에 대한 반응을 살핀 것이다.


    베스트바이는 출시를 앞둔 애플TV가 풀HD급 발광다이오드(LED) 평면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TV의 운영체제는 애플 자체 운영체제인 iOS를 채택했으며, 데이터 저장 공간도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제공해, 이 서비스와 아이튠스 및 유튜브, 넷플릭스, 플리커 등 멀티미디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직접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TV는 ‘아이사이트(iSight)인 내장 카메라와 스카이프 영상통화가 가능한 마이크로폰이 함께 장착되어 있어 화상통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베이스바이측은 이번에 진행한 설문조사는 애플TV가 향후 출시될 경우 어떠한 사양으로 나올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하기 위해 가상으로 만든 질의서일 뿐 정확한 내용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CNN인터넷판도 같은 날 베스트바이의 애플TV에 대한 설문조사를 언급하면서 그동안 루머로 떠돌던 애플TV에 대해 구체적인 사양을 언급했다며, 제품 출시 가능성이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베스트바이의 설문조사에서 ‘애플이 마침내 TV가 할 수 있는 것을 재창조했다“고 언급되어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베스트바이가 진행한 조사내용이 정확한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애플이 TV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시기가 가까이 왔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애플의 TV시장 진출은 창업주인 고(故) 스티브 잡스는 그의 전기를 쓴 작가 월터 아이작슨에게 TV를 구현하는 방법과 애플의 다른 모바일 기기들과 TV를 무선으로 동기화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베스트바이가 진행한 애플TV에 대한 설문조사에 대해 외신들이 애플측에 답변을 요청했으나 애플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떠한 코멘트도 거부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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