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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 새로운 파일 시스템 ‘ReFS’ 쓴다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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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2-06 17:08:46


    NTFS는 윈도우 NT 계열의 운영체제에서 쓰이는 파일 시스템으로, 하드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저장, 유지, 관리하고 쉽게 찾아 접근할 수 있도록 정해놓은 규칙을 말한다. 거의 20년 가까이 사용됐으며, 현재 PC 파일 시스템의 주요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차기 운영체제인 윈도우 8에 새로운 파일 시스템인 ReFS를 사용해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ReFS는 NTFS 기반으로 호환성이 뛰어나며,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모습으로 개발되고 있다.

     

    약 20년만에 새로 나오는 ReFS는 엄청난 크기의 파일과 볼륨을 지원한다. 단일 파일 최대 크기는 2의 64 제곱 바이트로 약 1,677만 테라바이트(TB)의 크기며, 16KB 클러스터로 구성하면 볼륨은 최대 2의 78 제곱 바이트로 구성할 수 있다. 약 2,748억 테라바이트 크기다. NFTF에서는 16테라바이트의 파일 크기와 64 클러스터 256 테라바이트의 볼륨 크기를 지원한다.

     

    또한, 단일 디렉토리 안에 최대 파일 개수는 2의 64 제곱, 단일 볼륨 안에 최대 디렉토리 개수는 2의 64 제곱, 최대 파일명 길이는 3만 2천 유니코드 문자, 최대 경로 길이는 3만 2천 자, 저장소 풀의 최대 크기 4페타바이트(PB), 시스템에서 저장소 풀의 최대 수와 저장소 풀에서 최대 공간 수는 모두 무제한이다.

     

    ReFS는 소형 저장소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환경에 쓰이는 윈도우 파일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더욱 개선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완전히 새롭게 만들기보다는 NTFS에 기반을 두고 있다.

     

    비트로커(BitLocker) 암호화, 보안 강화를 위한 액세스 제어 목록, USN 저널, 변경 알림, 바로 가기 링크, 연결 지점, 탑재 지점, 재분석 지점, 볼륨 스냅숏 등 NTFS의 여러 기능과 의미 체계가 ReFS에 도입되었으며, 장점과 호환성은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 현재 NTFS 볼륨에 접속할 수 있는 모든 운영체제에서 동일한 파일 접근용 API를 사용해 ReFS를 쓸 수 있다.

     

    주요 특징을 나열해 보면, 오류 검사 기능 ‘체크섬‘으로 메타데이터 무결성 보장, 무결성 스트림을 통해 선택적 사용자 데이터 무결성 제공, 저장소 풀 구성과 가상화로 파일 시스템 생성과 관리 개선, 디스크 스크러빙을 이용한 숨겨진 디스크 오류 보호, 공유 저장소 풀을 다수 시스템상에서 구현해 장애 복구 능력과 부하 균형 조절 능력 개선 등이다.

     

    ReFS는 우선 윈도우 8 서버에 처음 도입될 계획이다. 저장소 시스템에 도입한 이후 클라이언트 저장소, 마지막으로 운영체제의 부팅 볼륨에서도 사용되게 된다. 다른 윈도우 8 버전에는 언제 적용될지 알려진 바가 없다.

     

    ReFS에서 지원하지 않는 NTFS 기능은 이름 있는 스트림, 개체 ID, 짧은 이름, 압축, 파일 수준 암호화(EFS), 사용자 데이터 트랜잭션, 구문 분석, 하드 링크, 확장 특성 및 할당량 등이 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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