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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거래사의 노동 및 환경 개선 위한 보고서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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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1-15 20:00:24

     

    로이터는 애플이 1월 13일 계약 기업들의 노동 조건 등에 대해 감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 부품 조달처 등 156개 회사명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애플의 조치는 자살자까지 나온 아시아 계약회사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처하기 위함으로 판단되고 있다.

     

    애플은 부품 조달처 등 전 세계 거래처를 대상으로 한 과중한 노동환경이나 환경오염 대책 등에 대한 독자적인 행동 규범의 준수를 정리하여 감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생산 제조사인 중국 공장에서의 폭발 사고 등에 대해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자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감사 보고는 ‘고용·인권’, ‘노동자의 건강·안전’, ‘환경보전’, ‘윤리’, ‘경영관리’ 등 5가지 분야.

     

    작년 10월에 사망한 스티브 잡스 CEO는 사내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팀 쿡은 애플이 보다 투명성이 높은 체제로 이행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애플은 이번 500페이지에 걸친 보고서를 통해 위법을 저지른 부품 회사의 사례 6건을 지적했고, 과거에도 13건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공장배수를 주변의 농장에 버리거나 급여 기록을 위조하는 등의 위반 행위가 있었다고 한다.

     

    애플의 작년 감사는 2010년보다 80% 많은 229시설. 부품 제조에서 제품 조립까지 전 공정에 걸친 계약 기업에 대해 실시되었다고 한다. 쿡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년 감사 프로그램을 확충해 기준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답해 계약처의 행동 규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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