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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록스 팰러앨토 연구소 창설자 골드먼 사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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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26 22:10:54

    미국 시간 12월 20일, 제록스(Xerox)의 팰러앨토 연구소(PARC)를 창설한 물리학자인 제이콥 골드먼(Jacob Goldman)씨가 코네티컷주 웨스트 포토에서 향년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뉴욕타임즈는 “골드먼 씨는 정력적인 리더로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부고 기사를 게재했다.

     

    1970년 창설된 제록스 팰러앨토 연구소는 컴퓨터 역사에서 우리가 오늘날 당연한 듯이 사용하고 있는 기술 대부분을 중심축이 되어 개발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팰러앨토의 과학자와 연구자는 최초의 근대적 PC인 알토(Alto)나 레이저 인쇄,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유비쿼터스 등 수많은 기술을 연구했다.

     

    하지만 기업으로서의 제록스는 팰러앨토 연구소에서 개발된 테크놀로지로부터 이익을 낳는 데 실패하여 그 결과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이 그러한 테크놀로지를 시장용 제품에 이용할 수 있었다.

     

    뉴욕타임즈에 의하면 포드(Ford)에서 근무하다가 제록스 팰러앨토 연구소로 옮겨 온 골드먼 씨 자신은 경영진에 대해 팰러앨토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연구가 결실을 보려면 앞으로  5~10년 걸릴지도 모르지만, 제록스는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한다.

     

    골드먼 씨는 제록스를 퇴직한 후 개인투자가로 활약하면서 제록스나 제너럴 인스트러먼트(General Instrument), 번디(Burndy)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 이사를 담당했다고 뉴욕타임즈는 덧붙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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