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서 iOS 맹렬히 ‘추격’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12-18 21:43:11

     

    IT 전문조사회사인 미국 IDC에 따르면 3/4분기 태블릿 판매대수는 1810만대로 당초의 예측치를 밑돌았지만, 연말에는 예상 이상으로 판매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DC 애널리스트 등은 2011년 6월부터 9월까지 태블릿 판매대수를 1,920만대로 예측했지만, 실제 판매대수는 이보다 낮았다. 하지만 태블릿의 판매대수는 전 분기 대비 약 24%가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260% 이상 증가했다.

     

    미국 아마존닷컴의 킨들파어어(Kindle Fire)나 미국 반즈앤노블(Barnes&Noble)의 누크 태블릿(NOOK) 등 신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4/4분기 태블릿 수요량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IDC는 판단하고 있다. IDC는 이러한 전망 속에서 연간 세계 태블릿 출하대수 예측치를 6,250만대에서 6,330만대에 상향 수정했다.

     

    또 IDC는 킨들파어어나 누크가 안드로이드 OS의 세력 확대에 밑거름이 되면서 동 OS의 시장점유율을 현재 32.4%에서 40%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로이드 시장점유율이 성장하면 반대로 애플 아이패드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여 시장점유율은 59%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되었다. 휴렛패커드의 시장에서의 퇴진도 안드로이드 진영에 호재가 되고 있다.

     

    애플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3/4분기 애플은 1,10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하여 시장점유율 61.5%를 확보할 전망이다. 애플의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는 약 100만 대의 태블릿을 판매하여 5.6%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2위가 되었다. 3위는 HP로 출하대수는 90만 3,000대로 시장점유율은 5%였다.

     

    4위는 출하대수 80만 5,000대, 시장점유율 4.5%를 기록한 반즈앤노블, 시장점유율 4%를 기록한 아수스가 5위를 차지했다. 향후 애플이 태블릿 시장을 수성하려면 신형 아이패드의 출시와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었다.

     

    한편,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버전별 시장점유율에서 구글이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크롬 15가 1위를 차지했다고 무료 웹 액세스 해석 서비스회사인 아일랜드의 스타카운터(StatCounter)가 밝혔다.

     

    스타카운터 글로벌 스타츠(Global Stats)는 11월 마지막주 세계 시장에서 크롬 15가 23.6%의 시장점유율을 획득하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의 23.5%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외에 같은 주 2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브라우저는 미국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8이 12.12%,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이 10.3%였다.

     

    11월 마지막 주 제품별 세계 시장점유율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약 40%로 여전히 1위였고 크롬이 26%로 2위, 파이어폭스 25%가 3위였다. 미국 애플의 사파리와 오페라 소프트웨어 오페라의 시장점유율은 모두 10% 수준이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5474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