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델 넷북 시장 철수, 태블릿 시장에 집중하나?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12-17 10:03:32

    넷북이 PC시장 대표 상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태블릿이 등장하고 x86 CPU가 소형화됨에 따라서 이 소형 노트북은 조용히 사라질 운명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초반 희생자로 델의 넷북 시리즈인 미니(Mini)가 떠오르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이미 델닷컴(Dell.com)의 상품 리스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소문에 따르면 델은 저가 노트북인 넷북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한다. 델의 홍보부서가 더 버지(The Verge)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넷북 제품 라인에서는 분명히 철수할 것이며, 향후 인텔의 신기종이 발표되어도부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신 델은 ‘얇고 강력한’ 노트북인 울트라북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도 AMD도 초박형 노트북의 생산을 가능케 하는 프로세서 제조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미니의 판매를 중단하면서 델의 제품 라인업에서 저가 제품군이 아예 사라졌다. 타사의 예를 들면 에이서의 경우 이익률 개선을 위해 제품 라인을 대폭 축소하기도 했다. 델도 에이서의 전략을 그대로 모방했는지 300~400달러의 저가 제품군을 미니에서 로앤드 태블릿 제품군으로 대체할지도 모른다.

     

    CES까지 앞으로 1개월 미만이 남았다. 미니의 판매를 중단한 델이 그 빈 공간에 무엇을 채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5471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