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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닮은 ‘애플 신사옥’, 건설 계획서 살펴보니…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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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09 22:49:36

    이전에 소개된 적이 있는 애플 UFO형 신사옥. 이번에는 상세한 건설 계획과 새롭게 랜더링된 이미지를 포함한 건설 계획서의 2번째 버전이 공개되어 화제다.

     

    지난 12월 6일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가 웹사이트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오피스에서 일반적인 주차장이나 차를 없애고 지하 주차장 설비 등을 이용해 가능한 녹지로 둘러싸 보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사무실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이 신사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곳은 현재 애플 본사가 있는 1 Infinite Loop에서 I-280가에 거의 동쪽으로 이동한 위치에 있는 150에이커 정도의 토지. 원래 휴렛패커드의 오피스가 있던 장소였지만 현재는 애플에서 일부를 사용하고 있었다.

     

    원래 실리콘밸리는 자동차 이동이 일반적인 곳으로 통근 시에는 자가용이 자주 이용된다. 때문에 실리콘밸리에 있는 많은 기업 사옥은 부지 중앙에 건물을 배치하고 그 주위를 광대한 주차장을 둘러싸는 스타일로 설계된다. 하지만 고 스티브 잡스가 쿠퍼티노시에 신사옥의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을 때에는 녹지가 가득한 공간에 도너츠형 우주선 같은 외관을 가진 본사 빌딩 1개만을 배치했다. 나머지는 종업원을 위한 휴식 장소로 활용하는 식으로 신사옥을 설계한 것이다.

     

    아이폰캐나다(iPhoneinCanada)가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공개된 자료는 이전 프레젠테이션에서 몇 가지가 수정되어 리프레시된 2버전이며, 애플에 의해 11월 4일 시에 제출된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쿠파티노시의 웹사이트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자료는 <Introduction>, <Site Plan & Landscaping>, <Floor Plans>, <Renderings> 등 4개로 완성되어 각각 PDF 파일 형식으로 되어 있다. 다만 각각의 자료는 수십 MB 용량을 가진 꽤 상세한 자료이기 때문에 열람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로이터는 12월 8일 1976년 미국 애플 설립 시 고 스티브 잡스 씨 등 창업자 3명이 사인을 주고받았던 계약서가 13일 진행되는 옥션에 출품됐다고 보도했다 . 낙찰 가격은 최고 15만 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이 계약서에는 주식 배분에 관한 내용도 기록되어 공동 창업자였던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에게 주식 45%, 계약서 작성에 참여한 로날드 웨인에게 10%를 부여하는 것이 명기되어 있다.

     

    웨인은 계약 이후 몇 일이 지나 회사 참가를 거절한 후 800달러와 1,500달러를 애플에서 받아냈다. 웨인의 애플주 10%는 현재 주가로 20억 달러가 된다고 한다.

     

    이번 출품되는 계약서는 웨인이 1994년에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한 것이지만, 애플이 응찰에 흥미를 나타낼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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