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 공모전 1위 작품. 타임슬립 팀의 뮤직비디오 '영원한 모험'>

 

리니지2 팬픽 어워드 수상작이 공개되자 유저들이 깜짝 놀랐다! 도대체 어떤 작품이 나왔길래? 

 

리니지2 팬픽 어워드는 매년 유저들이 손수 제작한 팬픽들을 선정해 수상하는 공모전이다. 그런데 올해 나온 작품들은 범상치 않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는 물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유저들은 "이제껏 진행된 공모전 중 가장 뛰어난 작품들이 경연을 펼친 역대 최고의 대회"라고 치켜 올리고 있다.

 

대상, 프로 뮤직비디오 못잖은 완성도!

1위는 아마추어 밴드 '타임슬립'이 제작한 리니지2 뮤직비디오가 선정됐다. ‘영원한 모험’이란 제목의 뮤직비디오는 ‘리니지2’의 모험과 추억을 경쾌한 음악으로 잘 녹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영상과 밴드들의 공연모습을 편집해 프로급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처럼 완성도가 높다.  

 

심사위원들도 이구동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엔씨소프트 사운드 디렉터 송호근 팀장은 “발랄한 밴드의 뮤직비디오와 L2 영상들 간의 편집이 음악과 함께 잘 어우러져 표현되고 있으며, 작품에 정성이 느껴진다”며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귀에 남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유저들도 “이 작품을 보면 리니지2 처음 접할 때 생각이 난다.”, “ 다음에 리니지2 유저들 대상으로 공연 을 해달라”는 등 열광적 반응이다.

 

2위는 리니지2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수제쿠키가 선정됐다. 리니지2의 아이템과 캐릭터를 쿠키에 하나하나 그려 넣어 등 세심한 정성이 들어간 작품이다. 아트 디렉터 박종훈 팀장은 “귀여운 캐릭터들을 특징을 잡아 하나하나 표현한 정성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그 외에도 차량에 직접 ‘리니지2’ 몬스터를 그린 작품, 3천여 장의 스크린샷을 모아 만든 타일아트, 정령탄 모양의 수제 비누 등 기발하면서 정성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공개됐다.

 

<리니지2 캐릭터와 아이템을 세겨넣은 수제쿠키, 먹고 싶다~~>

 

<리니지2 자동차 도색. 이정도면 가히 블록버스터급>

 

다양한 계층의 폭넓은 팬픽문화 형성!

팬픽을 보면 그 게임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팬픽은 게임 콘텐츠 소재로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파생 콘텐츠다. 마니아들이 많을수록 팬픽 문화도 활성화되기 마련이다. 국내에서 팬픽문화가 활성화 되어 있는 게임은 리니지, 아이온, 마비노기, 라그나로크, 던전앤파이터 정도다.

 

특히 리니지2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들이 즐기기 때문에 그만큼 팬픽의 영역도 넓다. 팬픽 문화는 리니지2 8년의 인기를 견인한 숨은 공신으로 당당한 게임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주로 게임에서 체험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제작된 팬픽들이 인기다.

 

특히, 올해 팬픽어워드는 ‘리니지2’ 가 8주년을 맞이하여 진행하는 ‘80일 간의 기적’ 프로모션 중 하나로, 영상 제작, 스크린샷, 작곡, 팬워크 부문에 걸쳐 다양하고 재능 있는 콘텐츠가 응모 되어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리니지2는 지난 2005년 제 1회 공모전을 시작으로 5차례의 팬픽 어워드를 진행해 왔다. 초반 대회에선 주로 게임 스크린샷으로 만든 ‘팬워크’나 코스튬플레이 위주였으나 대회가 거듭될 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기발한 아이디어의 작품들이 쏟아졌다. 

 

엔씨소프트는 관계자는 "리니지2 팬픽 문화는 게임의 인기를 견인하는 이면의 재미요소며, 그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애정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늘면서 팬픽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신민균 상무는 "팬픽어워드를 통해 ‘리니지2’를 통해 느껴온 추억과 향수를 공감할 수 있게 됐다”며 “리니지2를 향한 애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팬픽문화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령탄 비누. 이걸로 손 씻으면 데미지 잘나오나?>

 

자료출처: 리니지2 홈페이지

(http://lineage2.plaync.co.kr/promotion/8th_miracle/fanfic5th/fanfic/list?aliasName=nominated5th)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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