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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르 게임문학의 정착! '제2회 NHN게임문학상' 개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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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1-21 16:14:56

    NHN이 분당에 위치한 사옥에서 '제2회 NHN 게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NHN 게임문학상 시상식'은 게임산업 발전과 게임 시나리오 인재 발굴하고,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과 문화 콘텐츠 개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0년에 시작한 게임문학 공모전으로 특히 이번 2회 문학상은 장르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게임 시나리오 장편과 단편으로 각각 나누어 공모했다.

     

    ▲ (좌)NHN 김상헌 대표와 (우)제2회 NHN게임문학상 심사위원장 이재홍 교수 

     

    NHN 김상헌 대표는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은 NHN게임문학상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올해에는 좋은 작품들이 많아 선정하는데 힘들었다. 보다 많은 유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게임산업 발전에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이재홍 교수는 "NHN게임문학상은 게임문학이라는 거대한 장르가 자리를 잡아가는 축제다. 작년에 비해 질적으로 굉장히 상향된 작품들이 많아 게임문학에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편안하고 즐거운 게임문화를 이룰 수 있는데 게임문학이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회 NHN게임문학상은 심사위원장인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이재홍 교수를 비롯해 L&K로직코리아 남택원 대표, 전민희 작가 등 8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게임으로의 활용가능성, 스토리의 창의성과 독창성 그리고 재미와 완성도를 중심으로 약 한달 간 다양한 시각과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인공진화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묘사한 전준후(중앙대 영화학과 재학)씨의 '보드빌'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금상에는 B형간염팀의 '엔드월드'(장편)와 장재홍씨의 '까페 오드'(단편), 은상에는 오승훈씨의 '귀인별곡:여우전'(장편)과 터틀크림팀의 '지구를 지켜줘'(단편)가 차지했으며, '블랙힐즈'와 '나이트워커'가 장편부문 동상, '아이템홀릭'과 '그들이 사는 세계'가 단편부문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총 상금은 1억원으로 대상에게는 5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장편부문은 금상(1팀) 1천5백만원, 은상(1팀) 1천만원, 동상(2팀) 3백만원이 주어지며, 단편부문은 금상(1팀) 1천만원, 은상(1팀) 5백만원, 동상(2팀) 2백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었다.


    수상한 작품들은 다양한 사후관리를 통해 대중들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NHN은 수상작을 eBook으로 제작, 모바일 콘텐츠로 배포할 예정이며, 네이버 캐스트 '오늘의 문학' 코너에서 수상작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 대상을 차지한 전준후 씨


    다음은 '보드빌'로 대상을 차지한 전준후 씨와의 일문일답이다.


    - 작품을 만들어 내는데 걸린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본격적으로 글을 쓴 것은 두 달 정도의 기간이 걸렸다. 구상은 오래 전부터 진행했기 때문에 정확한 기간은 모르겠다.


    -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있다면?
    블랙타워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작품 내에 나오는 캐릭터 중에 영화광이 등장한다.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 다양한 영화에서 영향을 받기도 했다. 게임업계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작업을 하는데 좀 더 수월한 편이었다.


    - 가장 중점을 두고 작품을 작성했는지?
    장편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음이 앞선 작품이라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작성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다.


    - 대상받은 작품을 게임화할 계획은 있는지?
    1회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도 게임으로 제작하기 위해 프리젠테이션까지 진행했으나, 게임 제작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작품들도 게임으로 제작할 계획은 가지고 있다.


    - 마지막으로 3회를 준비 중인 참가자에게 한 마디
    이런 문학상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누구나 도전할 마음이 있다면 바로 도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려움 없이 도전 하세요.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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