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가 17일, 용산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레이스테이션3용 블루레이 타이틀 '철권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를 비롯해 16년간 철권을 개발해 온 철권 시리즈의 아버지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철권 팬들이 많은 한국에 철권 하이브리드를 공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철권 하이브리드는 영화와 게임이 하나로 합쳐진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좌)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와 (우)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

'철권 하이브리드'는 3D 애니메이션 '철권 블러드 벤전스'와 고화질 그래픽으로 새롭게 태어난 '철권 태그 토너먼트 HD' 그리고 아케이드용으로 출시된 '철권 태그 토너먼트2'의 프롤로그 버전이 모두 담겨져 있다.

3D 애니메이션 '철권 블러드 벤전스'는 철권 시리즈 5~6편 사이에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카미야 신이라는 인물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링 샤오유와 휴머노이드 알리사 보스코비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철권 블러드 벤전스'는 2시간에 분량이며, 캐릭터 표정부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게임에서 표현되지 않은 인물 간의 이야기도 그려내고 있어 색다른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 3D 애니메이션 '철권 블러드 벤전스'

게임 철권 태그 토너먼트HD는 플레이스테이션2용으로 제작된 타이틀을 고화질 그래픽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4:3 비율 대신 16:9를 적용했으며, 인터페이스 수정, 카메라 시점 및 다양한 변경 요소 도입, 철권 볼링, 트로피 기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2 프롤로그'는 아케이드용으로 출시된 게임의 일부분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다. 전작의 태그 기술들에 더 많은 콤보 및 결합 기술 등이 더해지고, 최근 철권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2일 국내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는 '철권 하이브리드'는 약 8,000엔이라는 높은 일본 출시 가격보다 절반 수준인 39,800원으로 출시되어 국내 철권 팬들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철권의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는 "한국에 올 때 마다 많은 팬들이 환대해줘서 매우 기분이 좋다. 이번 철권 하이브리드는 영화부터 게임의 재해석까지 많은 노력이 담긴 작품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