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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S, iOS 5 버그로 배터리 지속 시간 짧다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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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1-01 20:49:49

    아이폰 4S가 발매된지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세계 유저 사이에서 ‘아이폰 4S의 배터리 소비가 빠르다’, ‘iOS 5로 업데이트한 이후 배터리 구동 시간이 줄어들었다’라는 문제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폰 4 발매 때 ‘데스그립’이 큰 문제가 된 것과 마찬가지 상황.

     

    이런 문제는 신제품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직후 자주 발생하지만, 이후 검증 작업이나 재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맣았다. 이번 문제의 경우 iOS 5가 설치된 아이폰 4S, iOS 5 업데이트 이후 발생되는 문제이므로, iOS 5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애플 유저 게시판에서는 발매 직후인 10월 15일부터 벌써 배터리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또한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서도 아이폰 4S의 ‘베터리’(battery)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들이 유저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

     

    일에서는 배터리 문제에 대한 검증을 시도하는 경우도 이싿. 영국텔레그래프(Telegraph)에서는 아이다운로드블로그(iDownloadblog)의 올리버 해스람(Oliver Haslam) 씨의 ‘위치 정보 서비스가 원인’이라는 설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주장은 iOS 5가 위치 정보를 세세하게 취득하여 타임 존의 체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iOS 5에 해당하는 일종의 버그로 인해 발생된 문제라는 것이다.

     

    이 외에 미국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아이폰 4 S 유저를 위한 배터리 소비 문제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테크크런치에서는 통지 기능과 위치 정보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배터리 소비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아이폰 4S의 통지 센터는 매우 편리하다. 페이스북, 트위터, 스카이프, 구글+, 포스퀘어, SMS 등 다양한 어플의 통지를 한 곳에서 정리하기 때문. 또한 위치 정보 서비스도 다양한 어플에서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모두 실행해 둘 필요는 없으며,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해 꺼두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또한 영국 가디언(Guardian)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미 애플 엔지니어가 이번 문제를 주장하는 일부 사용자와 접촉하여 문제 검증에 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가디언에서는 이번 문제가 ‘GPS의 위치 정보 취득 버그’에 기인한다는 아이다운로드블로그의 보고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제가 iOS의 버그라고 판명되었다면 조만간 애플에서 업데이트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산호세 머큐리 뉴스(San Jose Mercury News)의 한 기고문에서 미국 가트너(Gartner)의 애널리스트 밴 베이터(Van Baker) 씨는 “아이폰 4의 안테나 문제는 사용자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지만, 이번 문제가 소프트웨어에 의한 것이라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 가능하므로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번 배터리 문제가 데스그립처럼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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