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노키아, 윈도우폰7 출시 임박…부활 신호탄 쏠까?


  • 최현숙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10-25 09:15:24

    이달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노키아의 연례 컨퍼런스 ‘노키아 월드 2011 컨퍼런스’에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노키아는 애플과 삼성에 밀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S에 발목이 잡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는 1,680만 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38% 줄어든 실적을 냈다. 그러나 피처폰 판매량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8,980만 대를 이어가 오랜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에 뒤처져 있는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 플랫폼을 탑재한 신제품을 대거 앞세워 벼랑 끝에서 탈출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노키아는 경쟁력을 잃은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심비안’을 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올해 협력을 선언한 지 8개월 만에 ‘윈도우폰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한다.


    노키아는 오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노키아 월드 2011 컨퍼런스’를 통해 ‘시 레이’로 알려진 노키아 800 제품을 비롯한 윈도우폰7 망고 플랫폼 탑재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노키아가 내놓을 윈도우폰7 스마트폰들은 보급형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스테판 엘롭 최고경영자는 “출시를 앞둔 노키아의 윈도우폰 스마트폰은 다른 회사의 윈도우폰 제품과 차이가 있음을 이제 곧 소비자들은 직접 눈과 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노키아의 윈도우폰7 스마트폰은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우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도 최근 ‘웹 2.0 서밋’에서 윈도우폰이 다른 제품보다 훨씬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복잡할 필요는 없다, 그런 점에서 안드로이드폰은 너무 복잡하다”라고 말하며, “윈도우폰7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노키아는 윈도우폰7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세워 출시 전부터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노키아의 윈도우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삼성과 애플에 빼앗긴 1위의 명성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 IT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다.


    한편, 노키아는 노키아 월드 2011 컨퍼런스가 열리기 전 자사의 윈도우폰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영국에서 ‘노키아 800’의 티저광고를 내보내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5172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