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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포스퀘어 핵(Hack) 데이 행사 2011과 API 활용


  • 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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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0-19 00:13:53

    몇 주 전 포스퀘어 본사에서 주최한 핵 데이가 성대히 개최됐었다. 재작년에는 미국 뉴욕에서만 열렸지만 이번 행사에는 뉴욕을 포함해 미 서부의 샌프란시스코, 일본의 도쿄,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에 열렸다. 미국 30여개 주에서 온 개발자들을 포함해 지구촌 6개 대륙의 500여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개발자들의 아이디어 최종 결과물을 제출하는 기간은 일주일이었으며 포스퀘어의 각종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DB를 활용해 포스퀘어와 연동하는 응용 앱을 개발하는 대회였다. 참고로 뉴욕의 경우, 250명의 해커들이 참여했으며 그들은 130여벌의 티셔츠, 200여개의 배지 인증, 500여 잔의 커피와 30개의 피자를 제공 받았다고 한다.

     

    (설명: 포스퀘어 본사가 주최한 ‘핵 데이’(Hack Day)날 개발자들 모습)

     

    핵 데이 일주일 후 500여명의 개발자들이 90개의 최종 결과물을 포스퀘어 본사로 제출했다. 결과물인 응용 앱들은 지구촌 1,00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종 선발되어져 마침내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참고하길 바란다.

     

    (설명: 포스퀘어 본사에서 선정한 대상 2개과 인기상 - 응용 앱 소개)

     

     

    (설명: 사용자들이 선택한 인기상 - 일본인 개발자, 프랑스인 개발자, 영국인 개발자의 포스퀘어 관련 SW 응용 앱의 작품 이미지)

     

    지금부터는 핵 데이 행사에서 상을 받았던 응용 앱들을 분석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포스퀘어 계정과 연동하면 사용자에게 또 하나의 체험의 즐거움뿐 아니라 연동하는 응용 앱을 통해서 색다른 경험도 충분히 가능하다 하겠다.

     

    우선 포스퀘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커넥트한 후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앱은 ‘Foursquare & 7 Years Ago' 앱이다. 이 응용 앱은 포스퀘어 사용자가 1년 전에 포스퀘어로 체크인 했던 시간과 장소 정보를 등록된 이메일로 매일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다. 즉 1년 전으로 돌아가서 그때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를 알려주는 타임캡슐로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사무실에 도착 후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업무를 보다 점심때 식사를 하고 외근하는 것 외에 시시각각으로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해 체크인 했던 모든 사항을 DB에서 불러와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아이디어가 정말 재미있지 않는가? 1년 전 오늘, 사용자가 어떤 친구와 어느 장소에 갔었고 당시 무슨 사진과 팁을 친구들에게 남겼는지도 확인 할 수가 있다.

     

    (설명: ‘Foursquare & 7 Years Ago' 앱은 1년 전 사용자의 타임캡슐 앱이다)

     

    다음은 ‘포스퀘어 리스트‘란 앱을 소개하겠다. 참고로 이 앱은 올해 초에 열렸던 핵 데이에서 최고상을 받은 앱이며 현재는 포스퀘어 홈 페이지내 담벼락에 공식적으로 채택되어 사용하고 있다. 포스퀘어의 리스트는 소셜미디어의 대명사인 ’트위터의 리스트‘나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리스트‘를 생성하는 것은 사용자의 홈페이지에서 ’리스트 생성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리스트‘ 이름을 생성 후 생성된 리스트에 맞는 장소#(특정 숫자)를 첨가하면 ’리스트’는 완성된다. 다음 이미지를 참고하면 이해가 빠르다.

     

    (설명: ‘포스퀘어 리스트‘란 ’트위터의 리스트‘나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와 흡사하다. 포스퀘어의 리스트는 장소, 트위터는 사람, 익스플로러는 URL이다)

     

    다음은 앱은 ‘One More Check-in'으로 포스퀘어와 상호 연동됨은 말 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가 체크인한 특정 장소에 앞으로 몇 번 더 첵크 인하면 매이어(시장)와 특정 뱃지를 인증 받는지를 퍼센트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는 앱이다. 한번 쯤 재미로 포스퀘어와 커넥트한 후 실행을 시켜 보기 바란다.

     

    (설명: 'One More Check-in' 앱, URL: http://www.onemorecheckin.com/)

     

    다음 소개할 앱은 ‘Plan Your Next Trip'다. 이 응용 앱은 이번 가을철 핵 데이 행사에서 포스퀘어 본사가 직접 선택한 대상작품이다. 여행을 계획하는 포스퀘어 사용자에게 도시와 나라를 입력하면 시간대 별로 여행코스, GPS상의 위치를 가이드해주는 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메인화면이 심플하면서도 효과적인 앱이다. 여행자들에게 스마트 폰 하나만 가지고도 포스퀘어와 연동하면 여행가이드와 함께 다니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 이다.

     

    (설명: ‘Plan Your Next Trip' 앱은 포스퀘어 본사로부터 대상받은 작품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여행코스를 설계해 준다)

     

    다음은 나스닥에서 선정한 ‘Near'이라는 앱이다. 이 응용 앱의 특징은 포스퀘어가 제공하는 모든 API와 DB를 활용하여 실질 디바이스 기기에 적용했다는 것이다. 독자 분들도 아시겠지만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타워에 가보면 각 종목의 주식상황이 나오듯이 'Near'앱이 설치된 하드웨어는 포스퀘어 관련 데이터, 최근 구글이 인수한 레스토랑 가이드 자갓(Zagat)의 평가 데이터, 그리고 옐프(미국 지역 생활정보) 데이터가 포함되어져 있다. 차후 뉴욕의 5번가의 나스닥타워를 새롭게 바꿀만한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설명: 나스닥 상을 받은 ‘Near' 앱 - 곧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타워의 전광판을 새로 리모델링할 만한 애플리케이션이다)

     

    그 밖에도 80여개의 포스퀘어와 관련된 응용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나 이 칼럼에서는 여기서 줄이기로 하겠다. 다음 웹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참고 지구촌 핵 데이 출품작: http://fshackathon.appspot.com/

     

    (설명: 오픈 AP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발하려는 응용프로그램을 다음 주소에 등록하면 된다. 주소는 https://foursquare.com/oauth 이다)

     

    결론적으로 포스퀘어 오픈 API는 지구촌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충분히 제공될 것이며 포스퀘어 사용자들에게는 표준 보안 프로토콜 내에서 개인정보조회(장소, 포인트, 메이어(시장), 배지, 팁, 체크인수, 친구 수), 친구관련 조회(요청, 허가, 검색, 핑), 팁 관련 조회(친구, 이웃), 기타관련 조회 등 모든 오픈 API 지원을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유윤수 (hellosamy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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