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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S 판매대수, 출시 3일 만에 400만 대 돌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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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0-18 22:39:44

    아이폰 4S를 출시한 10월 14일 이후 불과 3일이 경과한 10월 17일 40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애플이 발표했다. 또한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5가 배포된 이후 5일 만에 25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iOS 4에서 업그레이드를 끝마쳤고, 2000만명 이상의 유저가 아이클라우드 이용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라이온 및 윈도우 전용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제공 스토리지 용량은 5GB.

     

    이번 400만 대 판매 발표 내용은 1주일 전 아이폰 4S의 예약 주문 건수가 100만 대를 웃돌았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던 바로 직후 나온 내용이다. 아이폰 4S는 현재 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달 28일에는 22국으로 판매국 숫자가 늘고, 2011년 말까지는 70국 이상에서 유통될 전망이어서 판매량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이번 처음으로, AT&T,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스프린트 등 3대 통신사가 아이폰 4S를 판매하고 있으며, 언락 버전 아이폰 4S는 11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0월 17일 호주와 일본의 재판소에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4S의 판매 금지의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애플의 아이폰 4S 판매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애플과 세계 각국에서 펼치고 있는 소송에서 새로운 공세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프랑스와 이탈리아 재판소에 아이폰 4S의 판매 금지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애플의 스마트폰의 구 버전인 아이폰 4와 아이패드 2에 대한 판매 금지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지적 재산권을 단호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HSPA(High-Speed Packet Access) 관련된 특허 1건과 유저 인터페이스 관련 특허 3건에 근거하여 도쿄 지방재판소에 아이폰 4S를 포함한 애플 디바이스에 대한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호주 뉴사우스웰스 재판소에는 WCDMA(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와 HSPA에 관련된 특허 3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제소했다.

     

    애플은 HTC와도 특허 침해 제소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제무역위원회(ITC)는 현지시간 10월 17일 대만의 HTC가 5월 미국 애플을 특허 침해로 제소한 건에 대해 애플은 HTC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 판결을 내렸다. 최종적인 판결은 2012년 2월 예정되어 있다.

     

    HTC는 지난 3월에 애플로부터 특허 침해로 제소된 것에 대해 지난 5월 반소했다. HTC는 ITC에 대해 애플의 해당 제품의 미국 내 수입 금지 명령을 내리도록 요구했다. HTC는 8월과 9월에도 다른 특허 침해를 이유로 애플을 제소한 바 있다.

     

    9월 제소에서는 미국 구글로부터 양도받은 특허에 대한 침해가 이유였다. HTC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브랜드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애플에 이어 2위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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