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뒤를 이어 구글 크롬이 전체 시장의 2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구글 크롬이 올해 말 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IE에 뒤를 이어 파이어폭스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9월 말까지의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41.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가 26.8%, 뒤를 이어 구글 크롬이 2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보고서에는 구글 크롬이 올 초에 비해 시장 점유율에서 8%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이어폭스는 4%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4% 정도 줄어들었다.

보고서에는 크롬의 성장세와 파이어폭스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하락세로 볼 때 올 해 말쯤 파이어폭스를 제치고, 전체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구글 크롬이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사결과와 달리 다른 시장조사기관에서 내놓은 자료에는 지난 8월까지의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에서 파이어폭스가 22.6%, 구글 크롬이 15.5%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구글 크롬이 파이어폭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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