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니 스마트폰 시장 공략 위해, 에릭슨과 결별 선언?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10-09 12:54:31

    소니가 스웨덴의 통신기기 업체인 에릭슨과 휴대폰 사업 합작회사의 에릭슨이 보유 주식을 전량 매입하는 방향으로 교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급확대되고 있어 소니가 추진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 전략에 휴대전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누리기 위해서는 개발·생산 비용의 절감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소니와 에릭슨은 2001년 절반 씩 자본금을 출자한 소니에릭슨모바일커뮤니케이션(영국)을 설립한 바 있다. 현재는 구글의 기본 소프트웨어(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2011년 4~6월 스마트폰 세계 시장의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은 2.7%로 낮은 편이다. 애플이나 삼성전자에 비해 크게 뒤처지고 있는 것.

     

    소니는 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소니에게 있어 무척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라이벌과의 차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니는 휴대전화 사업을 단독으로 이끌어나감으로써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제품 개발을 일원화할 수 있고, 소니의 장점인 게임이나 동영상, 음악 등의 컨텐츠 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높아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에릭슨도 올해 휴대폰 사업보다는 기업용 네트워크 기기 판매 쪽으로 사업 방향을 옮기고 있어 협상이 순조로울 것을 시사하고 있다. 향후의 교섭의 향방은 에릭슨의 주식 매각액이 초점이 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5066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