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노키아, 다시 부는 감원바람…연말까지 3,500명 감원결정


  • 최현숙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10-04 09:53:49

     

    세계 최대의 휴대폰제조업체인 노키아가 지속적인 시장악화로 인해 올해 말까지 3,500명의 직원이 감원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올 연말까지 자사의 저가형 제품을 생산하는 루마니아의 클루지 공장을 폐쇄하면서, 이 공장에 근무하는 2,2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독일 및 미국의 내비게이션 및 디지털 위치정보 사업부에서도 1,3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해 올 연말까지 총 3,5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보도했다.


    노키아는 이번 감원 결정 이전에도 지금까지 7,000여 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노키아의 직원 4,000여 명을 감원한데 이어, 외주업체의 직원 3,000여 명을 추가로 감원시키면서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처럼 노키아가 구조조정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삼성 등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휴대폰시장에서도 최근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바짝 뒤쫓고 있어 전체 휴대폰시장에서의 점유율이 급속히 감소한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이다.


    노키아의 감원바람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영국, 덴마크, 핀란드 등지에서도 4,000명의 인원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키아의 스테판 엘롭 최고경영자는 “구조조정이 고통스러우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력 및 운영비의 조정을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5034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