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미국 애플의 휴대 음악 플레이어 아이팟(iPod) 시리즈 제품 가운데 가장 작은 제품인 셔플(shuffle)의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공식 애플 정보 사이트인 TUAW를 인용해 전했다.

 

TUAW는 익명의 정보원에게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애플은 다음 주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5’의 발표와 함께 아이팟의 오래전 모델의 생산을 중지하고 아이팟 나노(iPod nano), 아이팟 터치(iPod　touch) 등의 초박형 모델에 주력할 방침인 것 같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은 이전 결산 발표 때에도 제품군의 변화에 대해 시사한 바 있었다고 한다.

 

아이팟은 10년 전 등장해 일대 붐을 일으켰으며, 현재 애플의 매출 중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음악과 동영상 재생에 더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아이폰과 다기능 휴대 단말기인 아이패드에 의해, 아이팟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도 지적된다.

 

애플의 최고 경영 책임자였던 스티브 잡스는 지난해 아이팟 터치나 나노의 새로운 모델을 발표할 뿐 셔플 제품군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때문에 아이팟 셔플의 생산 중지가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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