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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5 탑재되는 아이폰 5, 보안 성능 향상될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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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9-29 22:05:35

    애플 아이폰 5의 발표가 10월 4일로 다가왔다. 아이폰 5에는 iOS 5를 운영체제로 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패드 2에 적용된 바 있는 A5 칩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2의 출시 행사에서 스티브 잡스는 A5 칩을 이전의 칩보다 2배 빠르다고 평가했다.

     

    신형 운영체제와 고속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후 출시되는 아이폰 5는 과연 보안성 부분에서 얼마나 나은 모습을 보여줄까? 출시 예정인 아이폰 5의 보안 성능은 애플 제품 사용자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아이폰의 보안 문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는 것이 바로 탈옥이다. 탈옥에 관한 문제는 구형 아이폰에서부터 최신 제품인 아이폰 4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문제는 네트워크에서 탈옥한 아이폰을 찾을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보안 전문가는 iOS 5에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이 새로운 아이폰에 기대하는 것은 탈옥 부분 외에도 앱의 관리 강화 부분이다. 현재 아이폰 4의 앱 관리 기능은 상당히 취약하다. 기업의 IT 관리자에게는 아이폰에서 작동하는 앱에 대한 제어 권한이 없다.

     

    기업 데이터에 접속하는 어플은 IT 관리자에 의해 보안 부분을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하는데도 이런 보안성 부분이 취약한 것이다. iOS 5에서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는 의견과 아니라는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다만 기업 IT 관리자가 원격으로 iOS 장치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블랙베리 BES 서버(Blackberry BES server)와 비슷한 툴이 등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2010년 9월 소개한 iOS 4.1에서는 기업용 보안 툴이 업그레이드되었다. 따라서 기업 보안 관리자가 아이폰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는데, iOS 5는 관리자의 권한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새로운 관리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예측이 나오고 있는 것은 금전적인 이유 때문이다. 기업용 블랙베리는 보안성 때문에 선택되는데, 애플은 이런 시장 역시 공략할 계획인 것이다. iOS 5에서는 아이메시지(iMessage)를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을 기업 보안 관리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메시지는 이메일의 새로운 개념으로 기업은 이것을 관리하는 권한을 갖기를 바라며 애플은 기업용 시장 공략을 위해 이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

     

    또한 기업 관리자는 피싱 대책 소프트 등의 소프트웨어를 iOS 디바이스에 대해 실행할 수 없는 것에 불만이 있다. 따라서 iOS 5에서는 마이너 보안 업데이트를 전망할 수도 있다. iOS 5가 설치된 아이폰의 보안 부분이 향상된다는 것은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지만, 많은 부분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팽팽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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